법정 스님이 열반한 뒤 맏상좌 덕조 스님이 불일암을 지키고 있다. [출처] 법정 스님과 세상, 다시 매듭 묶은 맏상좌 덕조 스님|작성자 북내비게이터 “헉...헉...헉....(쿵덕쿵덕쿵덕).”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숲길에서 호흡과 조급한 심장소리는 더욱 크게 들렸다. 스님과 약속시간보다 40여 분이 늦었으니 할 말은 없는 처지지만 전화를 해보고, 문자를 찍어본다. 겨우 전화 연결만 될 뿐 상대의 음성은 들리지 않았다. 하늘이 노랗다 못해 하얗다. “천천히 오세요!!! 불일암은 핸폰이 안됩니다!!!” 순천 송광사 불일암 덕조 스님의 문자 한 통에 기자 둘이 살아났다. 안심법문이 따로 없었다. ‘관세음보살. 헉.... 헉. 헉. 헉.’ 법정 스님의 맏상좌다. 시간관념 철저하기로 소문난 그 스승에 그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