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우학스님의 초발심자경문] 계초심학인문 2-5 非六日(비육일)이어든~

qhrwk 2022. 10. 19. 08:23


 

 

계초학인문
 우학스님 강의 . 불교TV 방영

 제2강-5

<본문>

若也欺凌同伴하야 論說是非ㄴ댄 如此出家는 全無利益이니라. 財色之禍는 甚於毒蛇하니 

省己知非하야 常須遠離어다. 無緣事則不得入他房院하며 當屛處하야 不得强知他事하며 非六日이어든 

不得洗浣內衣하며 臨盥漱하야 不得高聲涕唾하며  


P37~38. 
非六日이어든 不得洗浣內衣하며 
비육일 / 부득세완내의
육일이 아니면 시러금 내의를 세완하지 말며

'세완'이란 말이 무슨 말입니까? 

씻고 빰. (씻을 ‘세(洗)', ’ 빨 ‘완(浣)')  우리 빨래 씻고 빨지요? 

시러금 내의를 세완하지 말아라. 
하필이면 왜 육일이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왜 육일이냐? 
육일이 나오게 된 근거는 두 종류의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옛날에는 곤충의 길일(吉日)을 3, 13, 23, 6, 16, 26일,  민간 설(說)입니다.
민간 설에 곤충류는 이때가 좋은데 '가는 날'이다. 그러니까 이날 빨래하면 곤충류에게 

크게 빚 되는 일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곤충류를 어쩔 수 없이 살생하게 되었을 때는 마음가운데 관세음보살님을 

여러 번 외우는 방법이 있고, 또
 "발보리심 하라! 발보리심 하라! 발보리심 하라!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렇게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곤충도 더 좋은데 태어나게 되는 거죠. 

길 가다가 더러 짐승들이 죽어 있는 수도 있죠? 

그럴 경우에도 합장을 하고 불자라면 당연히 

'발보리심 하라!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렇게 외워 줘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예!!!(신도) 

그리하고 있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아, 착한 거사님 한 분 계시네. 

그 정도는 돼야 착한 거사가 되는 거죠. 

그래서 육일이라 했는데 비육일, 육일이 아니면, 육일이라고 하는 것은 앞에 3은 빼고 

6, 16, 26일 이때 삭발 목욕하고 또 이때 빨래하면 좋은 날이다. 라고 하는 민간설입니다. 

그런데 육일을 정한 것은 당시의 민간 설에도 있었지만은, 대중들이 수백 명 모여 사는데 있어서 

대중들이 시도 때도 없이 밤중에 나와서, 또는 낮에도 그렇고 빨래하고 목욕한다고 생각 해 봐요.

질서가 없어져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수선가에서 이 빨래날짜를 6, 16, 26일을 이렇게 붙인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몸에 이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하도 스물 거려서 옷을 벗어보면 이들이 지금 소풍을 가느라고 

쭉 실밥 사이로 가고 있제, 그리고 어떤 때 보면 새가리도 하얗게 쫙~ 붙어 있제. 

 

하 하 하(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