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우학스님의 초발심자경문] 계초심학인문 2-7 (육재일(六齋日)의 의미)

qhrwk 2022. 10. 19. 08:30

 

 계초심학인문
 우학스님 강의 . 불교TV 방영

 제2강-7

<본문>

若也欺凌同伴하야 論說是非ㄴ댄 如此出家는 全無利益이니라. 財色之禍는 甚於毒蛇하니

省己知非하야 常須遠離어다. 無緣事則不得入他房院하며 當屛處하야 不得强知他事하며

非六日이어든 不得洗浣內衣하며 臨盥漱하야 不得高聲涕唾하며  

 
그래서 옛날에는 곤충류, 이나 벼룩이나 이런데 대한 배려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빨래하는 날도 곤충류가 좋은날 하면 안 좋겠느냐 해서 6, 16, 26을 잡았다, 

이런 설이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육재일(六齋日)을 말하는 게 아니냐!  

여기서 말하는 6, 16, 26일, 육일이란 요 말이 육재일의 육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육재일의 '육(六)'이라 하는 것은 한 달에 여섯 날이 있는데, 여섯 날은 좋은 날이니까 이때 

삭발 목욕하고 빨래도 하자, 그런 얘기죠. 그러니까 그 여섯 날이 언제고 하면 

8, 14, 15, 23, 29, 30일, 다 적었습니까? 다시 한 번 더 불러 달라고요? 

그러죠. 저는 하도 자비로우니까. 하 하 하(신도)  8, 14, 15, 23, 29, 30일. 

이때는 사천왕의 권속이 제석천의 명령을 받아서 사바세계를 순시하면서 죽은 곤충류를 다 제도 해 

주는 날이다,

러한 얘기가 일부 경전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일의 '육' 자는 육재일의 육(六)자가 아니냐? 이렇게 보는 스님과 학자들도 있다는 겁니다. 

어쨌든지 간에 정해진 날짜에 삭발, 목욕, 세탁을 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해진 날짜가 좀 옮겨졌습니다.

전에 우리가 배운 바가 있는 포살법회, 대중동참의식이라고 볼 수 있는 포살법회는 총림, 

각 절마다 보름과 그믐날에 대중참회법회가 있습니다. 

포살법회가 보름날, 그믐날에 있기 때문에 목욕재계 하는 날은 그 하루 전날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절에서 14일, 그믐 하루전날 삭발, 목욕일입니다. 

현재는 다 그렇게 다시 날짜가 바꿔져 있습니다. 
옛날에 수선사에서는 바로 육일 날 했다, 그리 보시면 됩니다.

P37에 그 내용을 한 번 더 보시면,

 - 6, 16, 26일을 말함. 
 - 날짜를 정해서 빨래한 것은 대중의 질서를 생각한 점이 있음. 
 - 당시 보조국사 스님이 주석하시던 수선사의 규율인데 요즘은 각 절마다 다소 다름. 
    다소 다르다 했는데 대충 전체가 14, 그믐 전날 삭발, 목욕한다, 그렇게 보시면 돼요. 
 - 6일은 사천왕이 지상을 살피어 미물들을 환생시킨다는 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