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15

생활수행의 시작과 끝-새벽예불

♣생활수행의 시작과 끝-새벽예불 ♣ 하루 일과의 중심은무거운 눈꺼풀을 힘겹게 들어올리는 새벽녘 바로 그 순간에 있습니다.우린 그 소중한 순간을소홀히 놓쳐버리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잠이 모자란 듯 흐리멍텅한 눈빛으로그렇게 새벽을 보내는 이의 하루는 맑고 청정하기가 힘듭니다. 새벽에 올리는 예불과 기도...그것은 마치 갓 입산한 동자승의 초발심처럼이나 소중합니다.불자들은 새벽예불에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집에서 홀로 올리는 예불에 익숙치 않습니다.부처님을 떠올리는 그 곳이 바로 도량이며나의 집이 훌륭한 수행처임을 알고 생활 속에서 일상에 찌든 나의 모습에서참 수행자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수행의 첫 출발은 예불에서 옵니다. 수행의 끊임없는 정진은 수행에서 옵니다. 새벽예불과 기도..

불교공부 08:15:28

만사가 인과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만사가 인과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 만사가 인과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우주의 원칙이다.콩 심은 데 팥 나고 팥 심은 데 콩 나는 법 없나니 나의 모든 결과는모두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를 맺는다. 가지씨를 뿌려놓고 인삼을 캐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미친 사람일 것이다. 인삼을 캐려면 반드시 인삼씨를 심어야 한다.불법도 그와 마찬가지로 천만사가 다 인과법을 떠나서는 없다.세상의 허망한 영화에 끄달리지 않고 오로지 불멸의 길을 닦는 사람만이 영원에 들어갈 수 있다. 허망한 세상 길을 밟으면서 영생을 바라는 사람은 물거품 위에 마천루를 지으려는 사람과 같으니 불쌍하기 짝이 없다. ..

불교공부 08:10:41

가피로써도 피할수 없는 일곱가지

♣가피로써도 피할수 없는 일곱가지 ♣   가피(加被)는 부처님이나 보살님께 위신력을 받아서 중생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이익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가호(加護)와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부처님의 힘을 빌리드라도 되지 않는 칠법불가피(七法不可避)가 있습니다. 七法不可避는 인간이 가진 일곱 가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첫째, 생불가피(生不可避)입니다. 선악의 업에 의하여 고(苦)와 낙(樂)이 일어남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노불가피(老不可避)입니다. 어떤 사람도 늙음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 병불가피(病不可避)입니다.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병마(病魔)를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넷째, 사불가피(死不可避)입니다. 어떠한 존재도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섯째, 죄불가피..

불교공부 08:00:39

사바 세계를 무대로 멋잇게 살아라

♣ 사바 세계를 무대로 멋잇게 살아라 ♣ 사바세계를 무대 삼아 연극 한바탕 멋있게 잘해야 한다. 멋지게 이 말씀은 스님이 가장 즐겨 들려주셨던 금언(金言)이다. 한바탕 멋진 연극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한 세상이라는 사실을 달관하고 기왕이면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라. 지은 업(業)에 의해 현재의 몸을 받은 인간그러나 인간은 다른 중생들과는 다르다. 그 다른 점에서부터 인간은 인간의 설 자리를 찾아야 한다. 한생각 돌이킬 줄 아는 이 또한 인간이다.그러므로 지금의 고통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한 생각 돌이켜 볼 줄 알아야한다. 마음을 비우고 한 생각을 돌이켜 지은 업을 기꺼이 받겠다고 할 때 모든 업은 저절로 녹아내린다. 이 세상 살다가 언제 땅 밑으로 들어가는가? 설령 칠십 팔십을 산다해도 ..

불교공부 07:58:08

아는 사람이 죽을 때 곁에서 명상하라!

아는 사람이 죽을 때 곁에서 명상하라! 바로 그곳이 신전이다. 바로 그곳이 거룩한 땅이다. 애들처럼 호기심으로 유치하게 떠들지 말라. 곁에서 침묵하라. 그러면 보인다. 굉장히 의미심장한 일이 벌어진다. 절대로 그 순간을 놓치지 말라! 죽음이 일어나고 있는데 무얼 묻고자 하는가? 한번 들여다봄이 어떤가? 한번 지켜봄이 어떤가? 죽음과 함께 몇 발자국이라도 따라 가봄이 어떠한가? 죽음이 찾아올 때 명상으로 의식이 깨어 있으면 빛이 들어와 어둠이 사라지는 것처럼 죽음이 사라진다. 명상의 빛이 들어오면 ‘죽음은 픽션임’을 깨닫는다. 겉에서 보기에 누군가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  바로 그 안에 생명의 근원이 있다. 죽음이 일어나도 명상 상태에 있으면 파괴되지 않는 무언가를 알게 된..

불교공부 07:5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