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진정한 주인

qhrwk 2022. 2. 13. 10:07


진정한 주인

‘자기self’, 혹은 ‘존재being’가 그대의 진정한 주인이다. 
그대의 자기가 그대의 감각들과 마음을 도구처럼 이용한다면, 그것은 완벽하게 옳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모든 것의 위아래가 뒤바뀌었다. 
우리는 주인에 대해서 완전히 잊어버렸고, 하인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하인들은 자신의 경험이 모두 진실하다고 말한다.

도구로써 그것이 완벽할 정도로 좋다면, 주인은 그것을 사용해야만 한다. 
주인이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도구들이 주인을 이용하게 된다. 
마음이 주인 행세를 한다. 마음은 하인일 뿐이고 그대의 존재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제 기능이다. 
그러나 존재는 완전히 잊혀졌다. 그것이 바로 인류의 불행이다.

형제들이여, 
그대의 생각과 느낌 이면에는 알려지지 않은 선구자인 강력한 사령관이 있다. 
그 이름은 자기self이다. 그는 그대의 육체 안에 살며, 그는 그대의 육체이다.

이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이고, 진정으로 옳다. 
그는 그대의 육체 안에 살고, 그는 그대의 육체이다. 
그대의 존재와 그대의 육체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동일한 하나의 다른 면이다. 
그러나 육체가 비난받았기 때문에 ‘자기’ 역시 비난을 받았다. 
마음이 주인이 된 것이다.

육체가 비난을 받으면 존재 역시 자동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가짜 존재, 도구의 기능만 있는 마음이 인간을 지배한다. 
그대는 마음에 의해 통제된다. 마음은 그대에게 봉사해야 하는 것이지 그대를 통제해서는 안 된다.

그대가 가진 최고의 지혜보다 그대의 육체 안에 더 많은 이성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대의 육체가 정확하게 그대의 최고의 지혜를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연 누가 알겠는가?
형제들이여, 
그대가 미덕이 있고 그것이 그대 자신의 미덕이라면 그대는 그 누구와도 그 미덕을 공유하지 않는다.

온전히 한 개인으로 살수록 독창적이 될 것이며 독창성 안에 축복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나는 늘 반복해서 말해왔다.
차라투스트라는 말한다.
“그대에게 미덕이 있다면, 그것은 그대의 미덕이다. 타인이 가르친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 발견한 것이다. 
그대는 그것을 다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으며 그것은 독창적인 것이다. 
그것은 그대의 서명이자 지문처럼 독창적이다. 세상 어느 누구도 그것을 가질 수 없다.”
자연은 절대로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다. 그대가 비슷한 것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비슷할 뿐이지 똑같지는 않다.

나무와 잎사귀를 살펴보면 그대는 놀랄 것이다. 잎사귀 하나하나는 각자의 개별성을 갖고 있다. 
똑같은 잎사귀는 하나도 없다. 바닷가에 가보라. 조개껍질을 보면, 똑같은 조개껍질은 하나도 없다. 
돌멩이를 보아도 똑같은 돌멩이는 하나도 없다. 존재계가 가진 창조성은 대단하다. 
그것은 절대로 반복하지 않는다.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그대에게 그 말이 진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역사는 반복된다. 오직 존재계만이 반복하지 않는다.”
역사는 무의식에 빠진 사람들의 손아귀에 놓여있기 때문에 역사는 반복된다.
무의식적인 사람들은 독창적일 수 없다.

오쇼의 <차라투스트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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