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鴉栖復驚(한아서부경) - 김시습
※ 근현대 중국화가 하천건(何天健)의 성선(成扇) (1932年作)寒鴉栖復驚(한아서부경) - 김시습 楓葉冷吳江풍엽냉오강단풍잎은 오강에 싸늘도 한데蕭蕭半山雨소소반산우우수수 반산엔 비가 내리네.寒鴉栖不定한아서부정갈가마귀 보금자리 정하지 못해低回弄社塢저회롱사오낮게 돌며 사당 언덕 서성거리네.渺渺黃雲城묘묘황운성아스라히 먼지 구름 자욱한 성에依依紅葉村의의홍엽촌안타까이 붉은 잎 물들은 마을相思憶遠人상사억원인먼데 있는 그대가 그리웁구나聽爾添鎖魂청이첨쇄혼네 소리 듣자니 애가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