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전환의 시대

qhrwk 2022. 2. 13. 09:51



전환의 시대

군중은 새로운 것은 무엇이든지 반대한다. 기차처럼 죄 없는 물건까지도 반대한다.
군중은 종교 지도자와 정치가들의 손아귀에 들어있다. 
그리고 이미 지배자들은 어떠한 변화도 원치 않는다. 
어떤 변화든 기존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변화는 연쇄적으로 다른 변화를 초래하고 지도자들은 변화에 적응해야한다.

그러나 이 변화가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아니면 불리하게 작용할지 누가 아는가? 
그 지도자들과 기득권층에게 삶은 너무나 안락하고 호사스러운 것이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더 낫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기존 체제 자체가 이런 상황을 초래했다. 
이제 우리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최후의 전환점이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 
하지만 나는 어느 누구도 죽음을 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일 살아남는 쪽을 택한다면, 
이제 사람들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택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세상에 등을 돌리는 종교는 구시대의 유물이 될 것이며 
성스러움에 대한 인식도 차원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 시대가 열리면 시인, 화가, 가수, 무용수 같은 사람들이 성자로 등장할 것이다. 
명상가, 깨달은 사람, 더 의식적이고 깨어 있는 사람들이 현자로 대접받을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곧 우리 자신의 삶에서 그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매우 드물고 특별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전에 없던 일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중대한 전환의 시기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축복으로 받아들여라. 

낡은 가치와 이념에 거대한 전환이 일어나고 새로운 가치와 이상이 탄생하고 있다. 
우리는 명예와 영광에 대한 개념이 새로이 정립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행운아이다. 

오쇼의 <조르바 붓다의 혁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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