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자신을 받아들이면...

qhrwk 2022. 2. 13. 10:22

자신을 받아들이면...

스승님은 인간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자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자비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자기 자신에 대한 자비, 그리고 타인에 대한 자비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그렇다. 인간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자비이다.
인간의 모든 질병은 사랑의 결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생기는 모든 문제는 사랑과 연관돼 있다.
인간은 사랑하지 못했다. 사랑받지도 못했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나누어 주지 못했다.
이것은 비극이다.
이것은 내면에 온갖 콤플렉스를 낳는다.
그 내면의 상처들은 다양한 현상으로 표면에 나타난다.

그것은 육체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정신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사랑의 결여에서 비롯된다.
육체가 음식을 필요로 하듯이 정신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육체가 음식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처럼 영혼은 사랑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사실, 사랑이 없다면 영혼은 결코 태어날 수도 없다.

그대는 자신에게 영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대가 그렇게 믿는 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이 없다면 그대는 결코 영혼을 알지 못한다.
오직 사랑만이 인간이 육체와 마음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것이 내가 ‘자비는 인간을 치료하는 힘이다.’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자비란 무엇인가? 자비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다.
섹스는 가장 낮은 형태의 사랑이며, 자비는 가장 높은 형태의 사랑이다.
 
자비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조건없이 받아들인다.
깊은 자비심을 통해 그대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자비심에는 치료의 힘이 있다.
자비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다. 섹스 안에서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육체적이다.
그러나 자비 안에서의 관계는 영적이다. 자비는 항상 치료의 힘을 갖는다.
자비는 정화된 사랑이다. 단지 주기만 할 뿐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는 사랑, 그 순수한 사랑이 자비이다.
 
자비로운 사람이 되려면 먼저 그대 자신을 자비롭게 대하라. 먼저 그대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
그대 자신이 되어라! 그대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다른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아무 쓸모도 없다. 그대는 그대 자신이 되어야 한다.
일단 자신을 받아들이면 저절로 자비심이 생겨난다. 그런 다음에 그 자비심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퍼져나간다.

- 오쇼의 <자비의 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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