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이고선(李苦禪)의 <출향유곡(出香幽谷)> (1973年作)
군자행의(君子行義)
蘭生幽谷 不爲莫服而不芳
난생유곡 불위막복이불방
난초는 그윽한 골짜기에서 자라되
맡아주는 이 없다하여 향기를 멈추지 않고
舟在江海 不爲莫乘而不浮
주재강해 불위막승이불부
배는 강과 바다에 있으되
타는 이 없다하여 뜨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君子行義 不爲莫知而止休
군자행의 불위막지이지휴
군자는 의로움을 행함에 있어
알아주는 이 없다하여 이를 그만두지 않는다네
☞ ≪淮南子≫ <설산훈(說山訓)>
※ 근현대 중국화가 백초(白蕉)의 <幽谷蘭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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