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노년의 등장(登場)과 노년문화(老年文化
“노인품격과 노년문화는 지금까지 하루하루 살아온 결과다!” 고령화 사회에서 ‘성공적인
노화’(successful aging)는 이 시대의 주요 담론이다.
성공적인 노화는 노화과정이나 노년기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다.최근 신 노년학(new gerontology)이
발전하면서 건강한 노화, 생산적 노화, 혹은 긍정적 노화등의 개념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들 개념 속에는 다분히 노년기 삶의 성공은 노화생활에서 최대의 만족과행복을 느끼는 감정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생활의 안정감이나 높은 삶의 질, 개인적인 행복감이 떠오르는 개념들이다.
더구나 요새는 신 노년(neo-elderly)이라는 용어가 오고간다.국내에서는 2000년초부터 노년학계를 중심으로
노인이 생산적이며 활동적인 생활, 독립적인 노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성공적 노화 또는 신 노년에 관한
담론들 이 생산되어왔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이전의 노인들에 비해 개방적이고 모험적인 성향을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과 사회적 삶을 만들기 위해 경제력은 물론 친구 가족들과의 우정에 더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노년기를 ‘인생의 종말‘기로 보기보다는 이 시기를 ’자기 기회의 실현‘ 혹은 제3의 인생이라고 여긴다.
생산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자기 계발에 힘쓰며 자립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긍정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뉴 시니어 세대(new generation of senior)라는 말도 오고 간다. 경제적 여유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갖춘 은퇴자들을 의미한다.
노인들이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며 생겨난 풍조이다. 이들은 건강, 돈, 안전,
자유, 인간관계, 취미 등에 대한 기대치가 남달리 높다.
우리나라 노인들 중 전통적 노인들은 가난, 무기력, 의존적, 늙고 병든 존재, 수동적, 소외감을 느낀다고
한다면, 신노인층은 부유하고 윤택함, 생산적 활동, 독립적, 미래지향적 젊음, 건강, 적극적인
사회참여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개념이다.
그야말로 요새 대중매체에서 ‘슈퍼노인증후군’을 부추기는 듯하다. 노인들의 생산성과 활동성, 젊음을
유지하는 것 이상의 노후생활을 그리고 있다.
100세시대의 바람직한 노인들의 모습을 유토피안 삶처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이 하나의 선택이 아닌 노후의 유일한 표준처럼 생각하는 경향도 보인다.
플로리다 ‘스콧 맥스웰’(Scott-Maxwell, 1968)은 “노년은 매우 강력하고 다양한 경로들로 가득 차 있다.
노년은 기나긴 패배인 동시에 승리다.
나의 70대는 매우 즐겁고 평화로웠으며, 80대는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나의 열정은 나이가
들수록 점 점 더 강력해진다”고 했다.
이렇게 신 노년층은 나이를 잊고 건강하게 노후를 즐기고 싶다는 동기가 크게 작용한다.
은퇴로 여유로워진 시간을 새로 경험하고,감동하고, 추억을 만드는 등 소비생활과 여가취미생활,
문화활동을 활기차게 즐기려는 노인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예로서 선진자본주의 국가들 중 미국 캐니다 일본 등 노년기의 사람들 생활스타일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듯하다.
정치, 경제, 과학기술 발전으로 결혼, 교육, 취업, 여가등 인생의 중요한 일들을 나이와 상관
없이 선택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다.
미국, 캐나다의 베이부머세대(1946-1964년생), 일본의 단카이세대(1946-1949들은 이제
65세 이상의 나이로 지난 2007년도부터 대거 퇴직하는 상태다.
이들은 신체적 건강, 경제적 여유, 적극적인 소비자층으로 등장하면서 안티에이징 열풍속에
새로운 삶의 스타일로 신 노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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