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秋夜旅懷(추야여회)-栢庵性聰(백암성총)추여여회

qhrwk 2025. 2. 14. 06:57

 

 

秋夜旅懷(추야여회)-栢庵性聰(백암성총)

추여여회
  
靑燈睒睒夢初回
청등섬섬몽초회
푸른 등 불빛에 꿈은 돌아오는데

客裏愁懷不自裁
객리수회불자재
나그네 수심은 머물 줄을 모르네

黃葉落庭深一尺
황엽낙정심일척
뜰에는 낙엽이 져 그 깊이 한 길인데

曉風吹去又吹來
효풍취거우취래
새벽바람은 여기 불어오고 불어오네.

睒睒(섬섬) : 번쩍번쩍 빛나다.
自裁(자재) : 自殺. 여기서는 ‘스스로 억누르다’정도의 뜻.

 

 

※ 청말근대 반진용(潘振鏞)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