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5
且如菩薩戒中에 十重婬殺等戒는 只如現在不受戒凡夫가 從無始來로 具造殺盜淫欲等事와
慳貪嗔恚等法하되 過去已造하며 現在今造하며 未來當造하야 念念無間하고 心心靡移하야
恒沒生死하고 恒沈苦獄하니라 故로 經云 閻浮眾生이 舉足動步가 無非是罪라하니라
若行殺害하면 墮畜生中하야 互為高下하고 若起嗔恚하면 墮地獄中하야 常時燒煑하고
若生慳貪하면 墮餓鬼中하야 飢火常然하니 故로 法華經云 於地獄中에 作園觀想하며
駝驢猪狗가 是其行處라하니라
[원문] 또 보살계 가운데 열 가지 무거운 계에 속하는 살생이나 훔치는 것이나 음행하는 것 등등은
다만 현재 계를 받지 아니한 범부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전부터 살생, 훔치는 것, 음행등과 아끼고
탐내고 성내는 등등의 일을 과거에도 해 왔으며 현재에도 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당연히 할 것이다.
항상 이어져서 그 마음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늘 생사의 바다에 빠지고 고통의 감옥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경전에서 말씀하시기를 “염부제 중생들이 발을 들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죄악 아닌
것이 없다.”고 하였다.
만약 생명을 살해하면 축생이 되어 서로 뒤바뀌어 오르내린다.
만약 분노를 일으키면 지옥에 떨어져서 항상 불에 탄다.
만약 아끼고 탐욕을 부리면 아귀가 되어 늘 굶주림의 불길에 휩싸인다.
그러므로 법화경에 말씀하시기를 “지옥에 있으면서 마치 뒷동산처럼 여기고 낙타나 당나귀나
돼지나개가 되어 사는 것이 그들의 생활이다.”라고 하였다.
(해설) 사바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이란 누구를 막론하고 온갖 업을 다 지어가며
사는 것이다. 약간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석가나 달마도 세속에서의
삶은 마찬가지였다.
노자 장자도 역시 그렇고 공자 맹자도 또한 그렇다.
살생하고 훔치고 음행하고 탐욕을 부리고 화내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등, 의식주가 충분한데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아귀나 아수라처럼 치열한 경쟁을 일삼는다.
한편 헝그리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부추긴다.
헝그리란 무엇인가. 바로 굶주림이다.
돈에 굶주렸든 명예에 굶주렸든 자기자랑에 굶주렸든 불교에서는 항상 굶주려서 채워지기를
바라는 탐욕의 상태를 아귀라고 하지 않던가. 이러한 모습들이 사바세계 중생들의
일반적인 항다반사다.
과거현재미래에 늘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들의 삶이다.
그래서 축생을 죽이고는 다시 축생에 떨어져서 서로 서로 바꿔가며 산다.
분노를 일으키면 분노의 불길이 일어나서 지옥과 같은 고통이 따른다.
아끼거나 탐욕하면 그대로 아귀의 모습이 되어 마음은 늘 굶주려 있으면서 무조건 많이
가지려고 하며 소유하고도 또 소유하려 한다.
명예든 재산이든 마구잡이가 되어 거두어 드린다.
그러다가 줄줄이 엮여가서 형무소를 마치 자기 집 드나들듯이 한다.
이것이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현실이다.
출처: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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