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秋雨夜(신추우야) - 변계량(卞季良)
忽忽逢秋意易悲
홀홀봉추의역비
갑자기 가을 되자 마음이 서글퍼지고
坐看楓葉落庭枝
좌간풍엽낙정지
앉아서 바라보니, 뜰 나뭇가지 떨어진다
算來多少心中事
산내다소심중사
마음 속 괴로운 심사 가만히 생각하는데
月暗疎窓夜雨時
월암소창야우시
달빛 어두워진 성긴 창가에 밤비가 내린다.
※ 청대(淸代) 화가 공현(?賢)의 <南山圖> (1675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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