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秋後題(입추후제) - 두보(杜甫)
日月不相饒
일월불상요
해와 달이 서로 넉넉하지 않아
節序昨夜隔
절서작야격
계절의 차례 어제 밤 사이에 막혔다.
玄蟬無停號
현선무정호
까만 매미 울음 멈추지 않으니
秋燕已如客
추연이여객
가을 제비는 벌써 손님 같구나.
平生獨往願
평생독왕원
평생에 홀로 가리라는 바램으로
惆悵年半白
추창연반백
나이 백년이 되어 감을 슬퍼한다.
罷官亦由人
파관역유인
관리를 그만두고 또 남에게 의지하니
何事拘形役
하사구형역
무슨 일로 형역에 구애되리오.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한송풍간(寒松風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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