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秋夜寄丘員(外추야기구원외)-위응물(韋應物 737-804)
가을밤 구원외랑에게
懷君屬秋夜,
회군속추야,
그대를 그리워하는 이 가을 밤,
散步詠凉天.
산보영량천.
산보를 나서 서늘한 날씨를 읊조리네.
空山松子落,
공산송자락,
산은 적막하고 잣은 떨어지니,
幽人應未眠.
유인응미면.
그대 생각에 잠은 이룰 수 없을 것 같네.
丘員外 : 丘丹을 가리킴. 丘爲의 아우이며 蘇州 嘉興 사람). 排行이 22번째여서
丘二十二로 불림. 檢校尙書部員外郞을 역임하였으며 당시 은평산에 은거하고 있었음.
屬 : 부사로 ‘마침’의 뜻.
松子 : 솔방울, 잣.
幽人 : 은자. 은사. 여기서는 구단을 가리킴.
제목 秋夜寄丘員外는 全唐詩와 韋江州集에 모두 秋夜寄丘二十二員外로 되어 있음.
이 시의 韻脚은 天·眠이다. 다른 해석도 한번 살펴보자.
秋夜寄丘員外(추야기구원외) - 위응물(韋應物 737-804)
가을밤에 구원외에게 부치다
懷君屬秋夜
회군속추야
그대를 생각하며 가을밤을 맞아
散步詠凉天
산보영량천
산보하며 서늘한 날씨에 시를 읊어본다.
空山松子落
공산송자락
쓸쓸한 산에 솔방울 떨어지니
幽人應未眠
유인응미면
그윽히 사는 그대 응당 잠 못 이루리.
懷君/屬/秋夜, 散步/詠/凉天. 회군/속/추야, 산보/영/량천.
空山/松子/落, 幽人/應/未眠. 공산/송자/락, 유인/응/미면.

※ 청말근대 반진용(潘振鏞)의 <양홍거안(梁鴻擧案)> (1906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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