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뇌소기(賴小其)의 <梅花> 책엽(冊頁) (泥金, 34×22cm×9)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춘설(春雪)-동방규(東方叫)
春雪滿空來
춘설만공래
봄눈이 하늘 가득 내리고 있네
觸處似花開
촉처사화개
내려앉은 곳마다 꽃이 핀 듯 하구나
不知園裏樹
부지원리수
정원속의 나무가 눈 속에 파묻혀
若箇是眞梅
약개시진매
어느 것이 진짜 매화인지 알 수가 없어라
이 시는 중국 당나라 때 측천무후 시절에 활약했던 동방규(東方叫)가 지은 시이다.
봄눈 내리는 전경이 눈에 아른거리게 하는 시이다.
눈 속에 피워 있는 매화가 눈 때문에 눈인지 매화인지 알 수 없다고 표현한 구절이
이 시의 매력이다

◇ 뇌소기(賴小其)의 <梅花> 冊頁 (設色紙本, 33.5×22c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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