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琵琶行(비파행): 비파에 대하여

qhrwk 2025. 11. 15. 07:50

 

 

說盡心中無限事(설진심중무한사) 마음에 서린 끝 없는 한을 토해내는구나
輕?慢撚撥不挑(경롱만연발부도) 살짝 눌렀다가 다시 지그시 튕기며
初爲霓裳後六絃(초위예상후육현) 먼저 곡은 슬픈노래요 나중 곡은 밝은 노래로고
大絃??如急雨(대현조조여급우)큰 줄을 튕기니 소나기처럼 요란하고


小絃切切如私語(소현절절여사어) 작은 줄은 잔잔하니 속삭이듯 애절하다
??切切錯雜彈(조조절절착잡탄) 급하고 혹은 간절하게 타는 가락은
大珠小珠落玉盤(대주소주락옥반) 큰 구슬 작은 구슬이 옥쟁반에 떨어지는 소리
閑關鶯語花底滑(한관앵어화저활) 다정한 꾀꼬리 노래는 꽃속에서 노닐고

幽咽泉流水下灘(유열천류수하탄) 흐느끼듯 샘물이 흘러 여울로 떨어진다.
水星冷澁絃凝絶(수성냉삽현응절) 고인 샘이 차갑게 얼 듯 거문고 줄 엉키 듯
凝絶不通聲暫歇(응절불통성잠헐) 엉키고 흐르지 않자 소리도 잠시 들리질 않네
別有幽愁暗恨生(별유유수암한생) 따로이 깊은 슬픔이 일어 수심찬 한이 흐른다.
此時無聲勝有聲(차시무성승유성) 이 때는 소리 없는 것이 소리 있는 것보다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