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長恨歌(장한가): 긴 탄식의 노래 2.

qhrwk 2025. 11. 20. 07:00

 

<드라마에서 양귀비역의 중국 여배우>

長恨歌(장한가): 긴 탄식의 노래 2.

漁陽비鼓動地來(어양비고동지내) 이때 어양땅에서 울려오는 전쟁의 북소리
驚破霓裳羽衣曲(경파예상우의곡) 하도 놀라 흥겨운 노랫가락 깨지 듯 멋었구나.
九重城闕煙塵生(구중성궐연진생) 구중궁궐엔 연기 먼지 솟아 오르고
千乘萬騎西南行(천승만기서남행) 수천 수만 수레 말 서남으로 달아나네

翠華搖搖行復止(취화요요행복지) 천자의 피난 깃발 가다 서길 반복하며
西出都門百餘里(서출도문백여리) 도성문 서쪽 백여리 마외파에 당도하자
六軍不發無奈何(육군부발무나하) 양귀비 처결하라 군사들이 멈춰서니
宛轉蛾眉馬前死(완전아미마전사) 양귀비는 몸 뒤틀며 군마 앞에서 죽었다네

花鈿委地無人收(화전위지무인수) 땅에 떨군 꽃비녀도 주워 가는 사람 없고
翠翹金雀玉搔頭(취교금작옥소두) 취교 금작 옥소두등 장신구들 나뒹구네.
君王掩面救不得(군왕엄면구부득) 황제는 얼굴 가린 채 살리지도 못하고
回看血淚相和流(회간혈루상화류) 고개 돌린 두 눈엔 피눈물이 흐르는구나.

黃埃散漫風蕭索(황애산만풍소삭) 누런 흙 먼지 날리고 바람은 황량한데
雲棧?紆登劍閣(운잔영우등검각) 구름 걸린 굽은 잔도길 검각산을  올라가네.
峨嵋山下少人行(아미산하소인항) 아미산 아래에는 오가는 이도 드물어
旌旗無光日色薄(정기무광일색박) 천자 깃발 빛을 잃고 햇빛마저 어둡구나.


蜀江水碧蜀山靑(촉강수벽촉산청) 촉강은 보석 같고 촉산은 푸르건만
聖主朝朝暮暮情(성주조조모모정) 황제는 아침 저녁 양귀비 생각에 슬퍼지니
行宮見月傷心色(행궁견월상심색) 행궁에 뜬 달 마음 절로 상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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