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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무소유’까지도 ‘소유’ 않고 열반

한국 불교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법정 스님은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목포상고를 거쳐 전남대 상과대를 다니다 1956년 당대의 고승인 효봉 스님을 은사로 비구가 됐으며, 편집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낸 뒤 1970년대 이후 조계산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직접 지어 홀로 살았다. 법정 스님은 불교계의 현실 참여가 전무하다시피했던 '씨알의소리' 편집위원으로 씨알의 소리가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도록 활기를 불어넣었고, 1970년대에 장준하, 함석헌 등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해 민주화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난해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과도 깊은 교분을 나누었다. 1994년부터는 순수 시민운동단체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마음과 삶을 맑히는 운동을 펼치..

무소유(법정) 2022.01.09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신 법정스님 열반, 길상사를 떠나시는 모습 |

평상에 몸을 누이신 법정스님" 법체를 바라보며 합장하옵니다 봄바람이 광풍이되어 길상사 앞마당을 휩쓸며 지나갔습니다. 모인 대중들은 합장을 하며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올렸습니다. 강원도 오두막에서 사실때 쓰시던 평상과 똑 같이 만들어진 평상에 몸을 누인 법정스님, 법체를 운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시는 날까지 소박하고 청빈한 무소유의 삶을 가르쳐 주신 큰스님께 합장 삼배를 올립니다. 화계사 수경 주지스님과 신도님들은 길상사 법정스님 빈소에 참배를 올렸습니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中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

무소유(법정) 2022.01.09

길상사 前 회주 법정 스님께서 열반 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길상사 前 회주 법정스님께서 열반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불교계의 원로 법정스님이 11일 입적했다. 사진은 2009년 4월 19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 열린 봄철 정기 대중법회에서 합장하는 모습. 2010.3.11 法頂 스님 연표 1932년 2월 15일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출생 1954년 2월 15일 통영 미래사에서 입산 출가 1956년 7월 15일 효봉 선사를 은사로 사미계 수계 1959년 3월 15일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 수계 1959년 4월 15일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명봉화상을 강주로 대교과 졸업 이후 지리산 쌍계사와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선원에서 수선안거(修禪安居) 1960년 초봄~61년 편찬 작업에 동참 1967년 동국역경원 편찬부장, 1972년 첫 ..

무소유(법정) 202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