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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내기

♣흉내내기♣ 어떤 관헌이 부임받은 지방을 순시하게 되었다.이때 고을 사람들은 새로 부임한 군수의 얼굴을 보려고 길거리로 나와 군수가 지나가기를기다리고 있었다. 군중 속에 늙은 어머니를 업은 아들이 있었다.그를 본 군수는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수행원은 어느 마을에 사는 아무개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대단한 효자인 것 같으니 상을 주라고 명하였다.그리고 3∼4일 후, 군수는 또 다른 마을을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도 역시 노모를 업은아들이 길가에 서 있었다.군수가 저 이는 누구냐고 묻자, 지난번 그 사람인데 또 상을 받으려고 나온 모양이라고 하였다. 군수는 또다시 상을 주라고 지시하였다.수행비서가 속이 보이는 행동을 하는 저런 사람에게 상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하자의도야 어쨌든 좋은 흉내는 한번이라도 ..

불교공부 16:45:40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백년 탐낸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교를 ‘깨달음의 종교’ ‘마음 닦는 종교’라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그러나 이렇게 단정짓는 것에서 한 발을 나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깨달음의 종교라면 무엇을 어떻게 깨닫는다는 것인지 한 참 더 파고들어야 한다.마음 닦는 종교라는 정의를 이해하자면, 마음에 대한실체적 이해를 먼저 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쉬운 일인가? 그래서 사람들은 ‘불교는 어려운 종교’라고 말해 버린다.그렇게 말하는 이상 불교는 어쩔 수 없이 어려운 종교다.나는 깨달음의 종교라는 말보다는 실천하는 종교, 마음 닦는 종교라는 정의보다는 마음 편하게하는 종교..

불교공부 16: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