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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의 길

♣중도의 길♣마음을 옳고 그른 양 극단으로 몰고 가지 말라.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옳다거나 전적으로그르다는 생각에 벗어나라.그런 것은 없다.그런 것은 진리를 가장한 억압이고 폭력이다.이것만이 진리이고, 이것만이 참된 종교이며,이것만이 올바른 것이라고 고정짓는 사상이며 주의, 철학이며 종교, 혹은 사람이 있다면그것은 더 이상 진리일 수가 없다.이것과 저것을 나누고,옳은 것과 그른 것을 나누며,참과 거짓을 나누는 것에서 그 이상의 무엇을 얻을 수는 없다.진리는 그 너머에 있다.어떻게 전적으로 옳다거나 전적으로 그를 수 있겠는가.어떻게 절대적으로 한쪽을 택하고다른 한 쪽을 버릴 수 있단 말인가.수행자의 마음은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는다.언제나 자연스러운 중도를 지킨다.그러나 중도를 지키면서도스스로 중도를 지킨다..

불교공부 2024.12.01

중생 죄 많다고 낮지 않고 부처 도 통했다고 높지 않다

♣ 중생 죄 많다고 낮지 않고 부처 도 통했다고 높지 않다 ♣참선하면 지혜 생겨…나를 잊어버렸다는 생각도 버려야 -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마주대하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한국불교는 1천6백년의 역사 동안 명맥이 마치 가는 실과 같았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이제 근래들어 불교가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만 참다운 불교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앞으로 불교가 산중 불교가 아닌 중생과 함께 부딪히고 포교하며 수도하는 시대가 와야 합니다.그것은 멀지도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여기서 법문을 듣는 일 자체가 더없이 휼륭한 일이자 밝은 미래불교를 여는 단초입니다.현대의 불교는 형식불교이지 참다운 정각(正覺) 불교라 할 수 없습니다. 불교는 나 자신이나를 깨닫는 법이지 부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당에서 신..

불교공부 2024.12.01

간절하게 공부해서

♣ 간절하게 공부해서 ♣“간절하게 공부해서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불교의 맛 느끼세요”‘천하만물이 무비선(無非禪)이요. 천하만상은 무비도(無非道)이니라’ 선(禪)의 세계는부처님의 것도 중생의 것도 아닙니다.선(善), 악(惡), 생(生), 멸(滅)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선의 세계입니다.선을 알게 되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습니다. 잠을 자지 않아도 졸음이 오지 않지요.척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바로 내가 선이었음을 알게 됩니다.부처님 법은 백천만겁 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백만 겁의 시간을 지내도 만나기 어렵다)입니다.‘생사가 시급한데 누굴 위해서 사느냐’ 이런 생각 한번 하지 않고 그냥 살아서는 절대 수미산고개를 넘어가는 불자가 될 수 없습니다. 중생은 목을 뚝 떼어 나무에 걸어놓고 덤비고 설쳐야뭔가 ..

불교공부 2024.12.01

수행이 곧 효이다

♣ 수행이 곧 효이다 ♣우리는 현대의 삶을 살아간다는 자체만으로 힘들고 지친일이라 효를 항상 행하지는 못한다고말합니다. 그러다가 우란분절인 백중을 맞거나 또는 영가의 기일이 다가오면 이제야 못 다한효를 다해야겠다며 음식 들고 고인의 앞에 가서 눈물을 흘립니다.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효라고 할 수 없습니다. 효란 마음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어 시절을불문하고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마음에서 나오는 효를 해야 그것이 진정한 효라할 수 있습니다.효는 바로 여타 모든 형식적인 행위를 요하지 않습니다. 바로 마음 자체가 효인데 무엇 하러날짜와 기일이라는 형식에 얽매여야 할까요.하지만 저를 비롯한 모든 중생들은 미천하여 어떤 계기가 없으면 마음속 자리에 효를 채울 수도 없고, 마음속에 효가 없다는 것조차도 발견하..

불교공부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