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스리랑카에서 어느 위대한 신비가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를 존경해온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임박하여 모여들었다. 그가 두 눈을 떴다. 이제 몇 번만 더 숨을 쉬면 그는 이 세상을 떠나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다. 모두가 그의 마지막 말을 듣고 싶어 했다. 드디어 그가 말문을 열었다. “나는 평생 동안 그대들에게 지복과 황홀경과 명상을 가르쳤다. 이제 나는 저 세상으로 가려 한다. 나는 더 이상 살지 못할 것이다. 그대들은 내 가르침을 들어왔는데도, 내 가르침을 전혀 실천하지 않았다. 그대들은 늘 뒤로 미뤄왔다. 하지만 이제는 미루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떠날 것이다. 나와 함께 갈 사람이 있는가?” 그러자 모두가 침묵했다.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