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3690

그 때

그 때 스리랑카에서 어느 위대한 신비가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를 존경해온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임박하여 모여들었다. 그가 두 눈을 떴다. 이제 몇 번만 더 숨을 쉬면 그는 이 세상을 떠나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다. 모두가 그의 마지막 말을 듣고 싶어 했다. 드디어 그가 말문을 열었다. “나는 평생 동안 그대들에게 지복과 황홀경과 명상을 가르쳤다. 이제 나는 저 세상으로 가려 한다. 나는 더 이상 살지 못할 것이다. 그대들은 내 가르침을 들어왔는데도, 내 가르침을 전혀 실천하지 않았다. 그대들은 늘 뒤로 미뤄왔다. 하지만 이제는 미루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떠날 것이다. 나와 함께 갈 사람이 있는가?” 그러자 모두가 침묵했다.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4..

향기로운 글 2022.01.20

용서

용서 자신의 부모를 용서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부모가 그대를 낳아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들을 용서할 수 있겠는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존재에 놀라 눈을 뜨지 못한다면, 어찌 자신의 부모에게 감사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대는 화가 날 것이다. 부모가 그대를 낳아주었지만, 애초에 그들은 그대에게 물어 보지도 않았다. 그들은 이 문제아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그들이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는 이유로 인해서 왜 그대가 고통을 겪어야하는가? 그대에게는 결정권이 없었다. 왜 그대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인가? 그래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고 자신이 존재함에 대한 황홀경을 느끼고 그 감사함이 끝없이 솟아날 때 문득 자신의 부..

향기로운 글 2022.01.20

능력(能力) 있다고 해서

◎ 능력(能力)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능력(能力)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말과 다른 말 쓰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사람사는일 다그렇고 그럽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 인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 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 인생 입디다. 남에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말 그말 정말 입디다. 남 녀 간에 잘났네 못났네 따져 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같습디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 하며 세상과 싸..

향기로운 글 2022.01.20

외로워도 혼자 가야 하는 길

외로워도 혼자 가야 하는 길 오늘은 끝물에 단풍 잎들이 공연 뒤에 엔딩 색종이처럼 화려하게 떨어 집니다 어느듯 환희와 감탄 찬사는 나무 밑에 버려 지고 겨울 찾는 바람이 찾아 오니 관객 없는 객석만 보입니다 살면서 맺은 수많은 인연들 하지만 세상지는 날은 오직 썩어 없어질 낙엽처럼 빈 몸둥이만 남습니다 어차피 혼자서 세상 왔으니 떠날 때 혼자는 당연 합니다 싫어도 마중 해야하는 이별 선택할 수 없는 약속 입니다 추억을 나눠 주던 기억들도 가을 빛 따라 떠나 갑니다 왜곡의 아픔 속에서도 단절 못한 그리운 날 입니다 바람은 의지 할 곳이 없으면 나무에 기대어 울어 댑니다 누구나 쓸쓸함 묻은 길 발걸음 저려도 가야 하는 길 낙엽이 눈물처럼 떨어집니다

향기로운 글 2022.01.20

人生의 참 맛~

人生의 참 맛~ 서로 보살펴 주고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고 언제나 아름답게 사랑하면서 살아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가 그랬지요. 인생에서는 지식보다 경륜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구요. 온갖 고초를 겪고 산전수전 겪다보면 삶의 지혜도 깨닫고 사랑이 뭔지~! 인생이 뭔지~! 아픔이 뭔지~! 그리고 그리움은 추억이라는 것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우린 터득하며 살아갑니다. 행복을 추구하려면 배려와 희생이 필요하고, 만연의 웃음을 지을려면 마음이 순백해야 하고, 사랑을 받을려면 먼저 사랑을 배풀어야 하고, 마음을 비워버리면 가볍다 하셨습니다. 욕심에서 비워버리고 질투에서 비워버리고 다만, 사랑에서는 비우지 말고 꽉꽉 채워서 좋은것으로 아낌없이 나누며, 이 세상 머무는 동안 고뇌는 멀리하고, 즐거움으로 행복의 종착점으..

향기로운 글 2022.01.20

꽃에게서 배우라

꽃에게서 배우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 임제 선사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 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런 도리를 이 봄철에 꽃에게서 배우라.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옛 스승은 다시 말한다. '일 ..

향기로운 글 2022.01.20

인간의 삶은 소유가 아닌 누리는 것

인간의 삶은 소유가 아닌 누리는 것 사람들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물론 사람마다 다른 대답을 할 것이고,온갖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간단히 말할 수 있는 한가지 공통점은 바로 " 원하는 것을 얻는 것 "이다. 사람들은 이 한가지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족을 찾지 못한 채 일생을 마친다. 설령 원하던 바를 얻은 사람이라고 해도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종종 방향을 잃고 실의에 빠진다. 이것이 대부분 사람들이 처해있는 인생의 어려움이다. 그것은 우리가 목표를 찾아 나서는 첫 마음이 "가지는 것" 이 아니라,"누리는 것" 이라는 사실을 잊기 때문이다. 소유는 우리의 최종적인 목표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 추구한 바를 즐기며 맛보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

향기로운 글 2022.01.17

삶에 아름다운 인연으로

삶에 아름다운 인연으로 그윽한 향기 인연은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맑고 순수한 인연으로 마음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하며 삶의 여정에 지치고 힘이 들 때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리 마음에 남겨지길 나는 소망하고 바랍니다 언제나 좋은 생각 푸른 마음으로 아픈 삶을 함께 하고 글이나 꼬리로 배려하고 위로 받으면서 맑고 향기로운 삶의 향내음 가득 내 마음 깊이 남겨지길 소망합니다 둘이 아닌 하나의 마음으로 우리 모두 가꾸면서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정 나누면서 그윽한 향기 우리 삶의 휴식처에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영원히 남겨지길 소망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향기로운 글 2022.01.17

자식에게 한 거짓말

자식에게 한 거짓말 증자(曾子)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는데 아이가 울면서 따라왔다. 아내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금방 엄마가 돌아와서 돼지고기 반찬을 해 줄게!" 아내가 시장에서 돌아오자 증자는 돼지를 잡으려고 우리를 열고 들어갔다. 아내는 깜짝 놀라 이를 말리며 물었다. "급한 김에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한 말인데 정말 돼지를 잡으면 어떡해요?" 증자는 화를 냈다. "애들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소? 애들은 부모를 따라 배우고 부모의 가르침대로 자라나오. 지금 당신이 아이를 속이면 아이는 어머니를 믿지 못하게 되오. 그뿐만 아니라 부모가 한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오. 나는 우리 아이가 거짓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하고 싶지 않소!" 증자는 끝내 돼지를 잡아 삶아서 ..

향기로운 글 2022.01.14

노인에 대한 사회적(社會的) 권리 보장(權利 保障)

“늙었어도 우주적 존재이며 신의 선물이다!” 세계인권선언(UNHR)이나 유럽연합인권헌장(Charter of Fundamental Rights of the EU) 등은 인권의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에서는 “인류가족 모든 구성원의 고유한 존엄성과 평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의 자유, 정의, 평화의 기초가 됨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 인권헌장’ 제25조 ‘노인의 권리’에서는 “존엄성 있는 독립적 생활을 영위하고 사회적 문화적 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노인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들 문서들은 한결같이 인간의 존엄성, 생명권, 자유와 안전에 대한 권리, 양심과 종교의자유 등 기본 권리와 인권을 보장 한다고 되어있다. 이러한 바탕에..

향기로운 글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