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명 : 승가사
종 단 :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말사
소재지 : 서울 종로구 구기동 산1번지
북한산 제일의 비구니 선원, 승가사(僧伽寺)
승가사(僧伽寺)는 종로구 구기동 산1번지 북한산 비봉 중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의 말사이다.
북한산은 그 수려한 자태가 어느 곳 하나 손색이 없지만
승가사로 오르는 계곡의 경치는 특히 빼어나서 예로부터 북한산의 여러 계곡 가운데
으뜸으로 꼽혀 왔을 만큼 아름답다.
756년 창건한 승가사는 북한산 비봉 동쪽 방향에 있다.
비봉 능선에서 약500m 이정표 하산길로 걸어가야 한다.
대중을 가르쳤던 승가를 기리는 뜻에서 승가사라고 했으며 약1,250년의 역사를 지고 있다.
이곳은 9층 석탑과 대웅전, 산신각, 향로각 등이 있고
유물로는 절 뒤편 자연 입석 바위에 새긴 마애석불여래좌상과 석굴 안에 조성된 약사여래 있다
절의 창건은 756년(경덕왕 15) 신라의 수태(秀台; 수대라고도 한다) 스님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수태 스님은 중국 당나라 고종 때 장안 천복사(薦福寺)에서 생불소리를 들었던 서역 출신의
승가대사(僧伽大師)의 거룩한 행적을 듣고 그를 경모하는 뜻에서 이 절을 승가사라고 이름지었다.
이 같은 이야기는 《신증동국여지승람》제3권 한성부 불우(佛宇)조에 잘 보이고 있다.
곧 이예라는 사람의 중수기에 있는 말이라고 하면서,
“최치원의 문집을 보면 옛날 신라시대의 낭적사(狼跡寺) 스님 수태가 승가대사의 거룩한 행적을
익히 듣고 삼각산 남쪽에 좋은 자리를 정하여 바위를 뚫어 굴을 만들고 돌을 쪼아
형상을 새기니 대사의 어진 모습이 더욱 우리 나라에 비추었다.
나라에서 천지의 재변과 홍수와 한발 등의 재난이 있으면 기도를 드려 물리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언제나 효험이 있었다”라는 말을 옮겨놓고 있다.
이예가 쓴 이 중수기는 현재 《동문선(東文選》권64에 그 전문이 전하고 있다.
'승가대사(627∼708)는 당나라 용삭(龍朔)년간(661∼663)에 용흥사라는 곳에서
신이함과 자비를 베풀어 세상에 널리 알려진 분이다.
스님의 명성이 궁궐에까지 전해져 왕과 왕비에게 법문을 펼치기도 하였다.
708년 82세로 입적하니 사람들은 스님을 관음보살의 화신이라고 칭송하였다.'
승가사가 자리한 비봉(碑峰)에는 신라시대의 진흥왕순수비가 있었는데
지금은 보존관리상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졌고 그 자리에 유지비(遺址碑)가 세워져 있다.
한편 ‘삼각산 승가사 중창불사 20년 회향법회’가 1994년 5월에 개최되기도 하였다.
이 법회는 보살계 산림·통일기원 호국보탑점안·만등불사 점안 행사 등으로
월하(月下)·석주(昔珠)·일타(日陀)·원담(圓潭) 등의 큰 스님,
그리고 안도의 고승 찬다라타나 및 여러 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이루어졌다.
현재 절에 있는 대웅전·약사전·명부전·향로각·서래당·일주문 등의 건물은
모두 1971년 지금의 상륜(相淪) 주지 스님이 부임하면서 새로 지은 것들이다.
대웅전의 좌우와 뒤쪽에 부처님의 전생을 그린 전생도와 심우도(尋牛圖)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불단에는 석가불상과 목각으로 된 후불도가 있고,
칠성도·신중도·독성도 등의 목각탱도 있는데 역시 모두 근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약사전은 자연동굴인데 안에 보물 제1000호로 지정된 승가대사상이 있다.
또 적묵당(寂默堂)은 스님들의 선방으로 쓰여지며, 향로각에는 인등(印燈)이 있다.
향로각 오른쪽으로 가면 108계단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사무실·요사 등으로 쓰이는 서래당 주지스님 방에는 전에 만공(萬空) 스님이
모셨다는 목조 관음보살좌상이 있다.
이밖에 마애석가여래상과 부도·비좌(碑座) 그리고 1994년에 새로 세워진 호국보탑 등이 이 절의 중요
성보문화재이다.
'산사의 아름다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 가 사 3. (1) | 2022.12.13 |
---|---|
승 가 사 2. (1) | 2022.12.13 |
장안읍 척판암 (0) | 2022.12.11 |
태백 봉황산 부석사 (1) | 2022.12.11 |
馬耳山 塔寺(전북 진안)/ 금당사 (1) | 2022.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