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의 향훈

진정한 인격 자는 진실하다.

qhrwk 2023. 10. 10. 07:00

 

진정한 인격 자는 진실하다.

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거기에 충실하다.
그는 완전히 발가벗는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나는 용기 있는 새로운 인류가 탄생하기를 바란다.
기나긴 세월동안 우리는 겁쟁이로 살아왔다. 우리는 이 비겁함 때문에 오랫동안 고통 받아왔다.

이제 활짝 열린 하늘 아래로 나설 때가 되었다.
그대가 어떤 사람이든 거기에 충실하고 진실할 때가 되었다. 아무것도 숨길 필요가 없다.
다른 모든 사람도 그대와 같다.
성자도 없고 죄인도 없다. 다만 인간이 있을 뿐이다.
성자와 죄인이라는 구분은 계발된 인격의 부산물로 생겨난 것이다.

죄인들이 소위 성자라고 불리는 사람들보다 더 순수하다는 것을 알면 그대는 놀랄 것이다.
성자의 눈보다 죄인의 눈에서 더 많은 순진무구함과 진지함, 더 많은 순수함과
 진실함을 볼 수 있다.
성자들의 눈은 교활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인위적으로 계발된 인격은 교활함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나는 전혀 다른 인류가 탄생하기를 바란다.
성자도 죄인도 사라지고 오직 진실한 사람들만 있는 세상,
바람과 비, 태양 아래 가슴을 활짝 연 사람들이 사는 세상.
사회는 이런 사람들을 미워한다. 이들은 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닫혀 있다면 열린 사람은 즉각 그대를 불편하게 만들 것이다.
그는 그대의 깊은 뿌리에 충격을 가한다.
열린 사람은 즉각 그대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추악함, 허구성을 느끼도록 만든다.
그는 그대로 하여금 자신을 비지성적이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느끼게 만든다.
이것이 소크라테스가 독살당한 이유다. 그는 열린 사람이었다.

그는 성자가 아니라 의식이 각성된 사람이었다. 현자sage는 성자saint가 아니다.
예수는 성자가 아니라 현자였다.
그가 처형당한 것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도둑들과 어울렸다.
이것은 성자가 할 행동이 아니다. 
성자는 도둑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사람들, 도박꾼, 주정뱅이, 창녀와 함께 어울려 다녔다.
그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친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시대의 랍비, 성자, 도덕적인 사람들, 청교도주의자들은 이를 용서할 수 없었다
예수를 처형해야 마땅했다.
이것이 유사 이래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이젠 이런 일을 중단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처형은 충분히 행해졌다.

이제 우리는 지상에 새로운 조류를 일으켜야 한다.
설령 그들이 우리를 처형하기 원한다 해도 그렇게 많은 십자가를 찾을 수 없는
시대,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
예수 한 명을 처형하는 것은 가능하다. 소크라테스 한 명을 처형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열린 사람들이 수없이 탄생한다면 그들 모두를 십자가에 매달거나
 독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나의 노력은 그렇게 열린 사람들을 무수하게 탄생시키려는 것이다.
활짝 열린 가슴과 단순성을 지닌 사람들, 순진무구한 사람들을 무수하게 탄생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이 부패한 사회가 변형될 수 있다.
그래야만 이 사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지금 이 사회는 침체되고 죽어있다.
혈관에 생명이 흐르지 않는다.

내가 계발된 도덕적 인격에 반대하는 것은 그런 인격이 도덕적이지도 건강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인격에 반대한다. 인격은 그대 주변에 두터운 갑옷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의 방어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그대가 활짝 열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열려있지 않은 사람은 무덤 속에서 살아간다. 당연히 그는 교활해진다.

사람들은 교활하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진실하지 못하다. 항상 무엇인가 감추면서 게임을 벌인다. 다른 사람을
 속이고 그들 자신을 속인다.
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삶을 그런 식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신이 준 이 엄청난 선물을 그런 식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그대는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 진실성이 곧 도덕성이다. 내가 말하는 진실성은
다른 사람의 계명이 아니라 그대 자신의 빛에 따라 살라는 말이다.
그대 자신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라. 그것이 전부다. 이것이 내가 주는 단 하나의  메시지다.

그 등불이 진정한 인격을 줄 것이고, 그 인격은 감옥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 등불이 도덕성을 줄 것이고, 그 도덕성은 위선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 등불이 그대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것이다.
책임질 줄 아는 삶, 생기발랄하고 순수하며 흥겨운 삶, 그 등불이 신비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

그대가 진실하고 열려있다면 그때 사방에서 신이 그대를 찾아온다.
엄청난 은총이 밀려올 것이다.
계발된 인격이 아니라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의식이 찾아올 것이다.

 오쇼 라즈니쉬 신간 <피타고라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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