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인연이 다하면

qhrwk 2022. 3. 7. 08:06

인연이 다하면

모든 만남은 인연이 있기 마련입니다.
인연이 있어서 왔지만 인연이 다하면 떠나는 것입니다.
인연은 보이지 않는 오랫동안의 원인과 결과입니다,
 
어떤 조직을 떠날 때 보통은 먼저 마음이 떠납니다.
마음이 떠난 것이 원인이 되어 실행에 옮기면 떠나는 것입니다.
또 어떤 경우에 이사를 하여 멀리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멀어집니다.
그러면 그 조직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건에 의해 만난 것은 조건이 다하면 헤어집니다.
인생은 무수한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입니다.
 
인연이 다해 마음이 떠난 것에 미련을 갖지 말고
연민의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언젠가는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배우가 무대에 오르면 반드시 내려갈 때가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서로 오고가고 만나고 헤어질 때
“만날만해서 만나고 떠날 만 해서 떠나는 것”이라고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담담해 져야 합니다.
 
이 이치를 잘 깨우치면 좋은 사람 만났다고 기뻐할 일도 아니요,
좋은 사람 떠났다고 슬퍼할 일도 아닙니다.
또 싫은 사람 만났다고 괴로워할 일도 아니요,
싫은 사람이 떠났다고 기뻐할 일도 아닙니다.
 
인연이 있으면 만나고
인연이 다하면 떠나는 것뿐입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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