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을 관하여 염불삼매를 이루다
부처님께서는 대비를 일으켜 항상 일체중생을 위하기 때문에 머리와 눈과 뼈골과
머리골로써 중생들을 구제한다.
그런데 어찌 방심하여 염불에 전념하지 않고 무거운 은혜를 저버리려 하는가?
만일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지 않으셨다면 인도(人道)와 천도(天道)와 열반의 길이
없었을 것이다. (중략)
그러므로 수행자는 항상 전심전력하여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해야한다.
이미 부처님을 보게 되었으면 청하여 의심되는 것을 해결해야 한다. 이 염불삼매는 등분과
나머지 무거운 죄를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좌선삼매경》 상권. 한글대장269책 37쪽
좌선하는 법에 다섯 문(門)이 있으니
첫째는 안반(安般)이요,
둘째는 부정(不淨)이며,
세째는 자심(慈心)이요,
네째는 관연(觀緣)이며,
다섯째는 염불(念佛)이다.
안반, 부정, 관연 등 이 세 문에는 안팎의 경계가 있고 염불, 자심은 바깥 경계를 반연한다.(중략)
마음이 흐릿한 이에게는 염불로 가르친다.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선심(善心)을 내었으나 아직 염불삼매를 닦지 못하는 이에게는
일심으로 부처님을 관(觀)하기를 가르친다.
부처님을 관할 때에는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상호를 관하여 분명히 된 뒤에는 눈을
감고 마음에 두어 생각해 본다.(중략)
그리하여 그 수행하는 사람의 이마에서 한량없는 부처님의 형상이 나타날 것인데 이러한
많은 불상이 몸에서 떠나 멀리까지 가지 않고 돌아오면 그는 성문(聲聞)을 구하는 사람이요,
조금 멀리 갔다가 돌아오면 그는 벽지불(酸支佛)을 구하는 사람이며 멀리 갔다가 돌아오면
그는 대승(大乘)을 구하는 사람이다.
이 세 종류로 부처님은 몸 가까이 돌아와 순금빛이 되며 그 부처님들이 모두 땅 속으로
들어가면 땅은 손바닥처럼 편편하고 밝고 깨끗하기는 거울과 같으며, 자기 몸도 그 땅처럼
밝고 깨끗함을 볼 것이니, 이것을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얻은 경계라 한다.
《오문선경요용법》 한글장61책 233쪽
관불삼매(觀佛三昧)가 있다.
즉 부처님은 법왕이 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갖가지 선한 법을 얻게 한다.
그러므로 좌선하는 사람은 먼저 부처님을 생각해야 한다.
부처님은 사람들의 한량 없는 죄를 희박하게 하고 온갖 선정을 얻게 한다.
그러므로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면 부처님도 또한 사람을 생각한다.
왕의 애호를 받으면 원수나 빚쟁이가 침노하지 못하는 것처럼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도
그와 같아서 어떤 악법들도 어지럽히지 못한다.
《오문선경오용법》 한글장61책 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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