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이란 금을 제련하는 과정♣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야장이(冶匠)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계실때의 일이다.
어느날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법했다.
"야장이들이 금을 제련하는 것을 보면 이렇게 한다.
먼저 흙과 모래를 통에 넣고물에 일면 큰 불순물과
흙이 떨어져 나간다.
그래도 금이 붙은 돌에 불순물 붙어 있으면다시 물로 일어
금덩이만을 남긴다. 다음에는 용광로에 넣어 금을 녹여 낸다.
그리고 다시한번 풀무질을하여 금을 녹이면 그제서야
가볍고 부드러운 생금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금은 광택이 나고 굽히거나 펴도
끊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것으로 비녀와 귀걸이와
팔찌 같은 장식품을 만든다.
이와 마찬가지로깨끗한 마음으로 나가려는 수행자는
번뇌의 결박과 그릇된 소견을먼저 끊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굵은 때나 다름없는 탐진치 삼독을 버려야 한다.
이어서 문벌과 고향과 훌륭한 종성이라는 교만한 생각마저
내버려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마음을 풀무질해서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바른 삼매를 얻고바른행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하면 완전히 제련된 생금과 같이 광채가 나게 된다.
수행의 과정은저 야장이들이 금을 제련하는 것과 같다.
수행자가 여러 가지 단계를 거쳐 바른 삼매를 얻게 되면
야장이들이 생금으로 무엇이든지 만들 듯이
모든 경계에서 자유롭게 되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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