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趣詩(선취시) - 일선대사(一禪大師:1533-1608)
自在度朝昏
자재도조혼
자재로이 보내는 아침 저녁
優遊超物外
우유초물외
사물 밖 벗어난 유유한 놀음
足踏千山月
족답천산월
천산의 달 밟는 두 발
身隨萬里
신수만리운
만 리의 구름 따르는 이 한몸
本無人我見
본무인아견
나 남이 없이 보는 본래의 소견이니
那有是非門
나유시비문
옳고 그름 갈린 문 어찌 있겠나
鳥不含花至
조불함화지
새가 꽃을 물어오지 않아도
春風空自芬
춘풍공자분
봄바람은 저절로 꽃다운 것을
※ 청대(淸代) 화가 정정로(程庭鷺)의 <讀書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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