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述志(술지) - 吉再(길재)술지

qhrwk 2025. 3. 17. 07:03

 

述志(술지) - 吉再(길재)
술지

臨溪茅屋獨閑居
임계모옥독한거
시냇가 오막살이에 홀로 한가히 사니

月白風淸興有餘
월백풍청흥유여
달은 희고 바람 맑아 흥이 절로 나네

外客不來山鳥語
외객불래산조어
바깥손님 오지 않고 멧새들만 지저귀고

移床竹塢臥看書
이상죽오와간서
대숲 아래 자리 옮겨 누운 채 글을 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