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말근대 화가 유가침(劉嘉琛)의 <月明林下美人來> 成扇
飮酒(음주) - 도연명(陶淵明)
結廬在人境
결려재인경
변두리에 오두막 짓고 사니
而無車馬喧
이무거마훤
날 찾는 수레와 말의 시끄러운 소리 하나 없네
問君何能爾
문군하능이
묻노니, 어찌 이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
심원지자편
마음이 욕심에서 멀어지니, 사는 곳도 구석지다네
採菊東籬下
채국동리하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꽃 따며
悠然見南山
유연견남산
편안히 남산을 바라본다
山氣日夕佳
산기일석가
산기운은 저녁 햇빛에 더욱 아름답고
飛鳥相與還
비조상여환
나는 새들도 서로 더불어 둥지로 돌아오네
此間有眞意
차간유진의
이러한 자연 속에 참다운 삶의 뜻이 있으니
欲辨已忘言
욕변이망언
말로 표현하려해도 할 말을 잊었네
※ 청말근대 화가 탕정지(湯定之)의 <溪山疏林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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