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山島(한산도) - 이순신(李舜臣)
水國秋光暮
수국추광모
물나라에 가을빛이 저무니
驚寒雁陣高
경한안진고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가 높이 날아가네.
憂心輾轉夜
우심전전야
근심하는 마음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밤에
殘月照弓刀
잔월조궁도
새벽 달빛이 활과 칼을 비추네.
※ 청대(淸代) 화가 임백년(任伯年)의 <月明林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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