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주회민(周懷民)의 <扁舟一棹歸何處> 단선(團扇)
백우선(白羽扇) 부채를 부치기도 귀찮다
嬾搖白羽扇
난요백우선
백우선 부채를 부치기도 귀찮다.
裸袒靑林中
나단청림중
푸른 숲속에 들어가 벌거숭이가 되자
脫巾挂石壁
탈건괘석벽
건은 벗어 석벽에 걸어 놓고
露頂灑松風
로정쇄송풍
머리에 솔바람을 쐬어 보자.
장마철이 되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곳도 있다.
요즈음은 흔히 국지성 폭우가 내린다 하며 수해를 입은 곳도 많다는 뉴스다.
산중에도 덥기는 마찬가지다. 샤워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날이 많다.
당시(唐詩) 선집을 읽다가 이백의 하일산중(夏日山中)이란 시가 산중의
더위 타령을 하고 있어 피서하느라고 이 시를 거듭 읽었다.
더워도 산중은 여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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