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화님과 법정스님, 그리고 연인 백석시인
길상사를 기부한 김영한 할머니 법명은.,길상화(吉祥華) 젊은시절 시인 백석(白石)과의 소설 같은., 러브 소토리. 서울에서 태어난 김영한은 열 여섯살에 집안이 몰락하자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스스로 한성 기생 ''眞香''이 되었다. 가곡과 궁중무를 배워 권번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잡지에 수필을 발표하며 미모에 시와 글, 글씨, 그림, 춤, 노래 등 다재다능한 기생으로서 명성이 자자했다. 스물 세살. 영한은 흥사단과 조선어학회에서 활동했던 스승 신윤국의 도움으로 일본 도쿄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스승이 투옥됐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해 함흥감옥을 찾아가지만 면회를 거절당하게 된다. 하여 신지식 여성에서 다시 기생의 길을 택한.,그녀 함흥기생이 되면 지역유지의 도움으로 스승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