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夫(어부)-栢庵性聰(백암성총)-어부 漁夫(어부)-栢庵性聰(백암성총)어부寄魚換酒渡頭沙기어환주도두사고기 주고 술 바꾸려 모래 나루 건넜다가歸臥片舟醉放歌귀와편주취방가조각배에 돌아오며 취해 노래 부르네楓葉荻花秋色老풍엽적화추색노단풍잎 억새풀에 가을빛도 이우는데一江寒雨滿漁簑일강한우만어사이 강물 찬 빗발이 도롱이를 적시네.荻花(적화) : 물억새꽃.簑(사) : 도롱이. ※ 오진(吳鎭)의 고전 한시 감상 2025.02.19
雙溪方丈(쌍계방장)-휴정(休靜)쌍계사 주지 雙溪方丈(쌍계방장)-휴정(休靜)쌍계사 주지白雲前後嶺백운전후령앞뒤 고갯마루에 흰구름明月東西溪명월동서계동서쪽 개울에 밝은 달빛僧坐落花雨승좌락화우꽃비 내리는데 스님 앉아있고客眠山鳥啼객면산조제산새소리에 나그네 잠이 들었다 ※ 청대(淸代) 화가 호철매(胡鐵梅)의 고전 한시 감상 2025.02.19
宿般若寺(숙반야사) - 四溟大師(사명대사)반야사에 묵으며 宿般若寺(숙반야사) - 四溟大師(사명대사)반야사에 묵으며古寺秋晴黃葉多고사추청황엽다옛 절에 가을 날씨 맑으니 나뭇잎이 누렇게 물들고月臨靑壁散棲鴉월림청벽산서아달이 푸른 벽에 비치니 잠자던 까마귀들 흩어진다澄潮煙盡淨如練징조연진정여련맑은 호수에 연기 걷혀 비단같이 맑고夜半寒鐘落玉波야반한종락옥파밤이 깊어가니 차가운 종소리 옥 물결에 떨어진다.※ 청말근대 화가 왕진(王震)의 (1916年作) 고전 한시 감상 2025.02.19
上已日溪行-栢庵性聰(백암성총) 上已日溪行-栢庵性聰(백암성총)山花如錦水如藍산화여금수여람산꽃은 비단 같고 물은 쪽빛 띠었으니政是風光三月三정시풍광삼월삼오늘은 바로 이 삼월 삼짇날이네莫道幽人無一事막도유인무일사유인은 아무 일 없다 말하지 말라賞春溪北又溪南상춘계북우계남개울은 북쪽으로 남쪽으로 봄맞이에 여념 없네. 政(정) : 正. 바로 이. ※ 청대(淸代) 화가 장확(蔣?)의 (1873年作) 고전 한시 감상 2025.02.19
人境俱奪(인경구탈)-청허휴정(淸虛休靜)인적 다 떨치고 人境俱奪(인경구탈)-청허휴정(淸虛休靜)인적 다 떨치고梨花千萬片이화천만편배꽃 천만 조각들飛入淸虛院비입청허원청허한 집에 날아든다.牧笛過前山목적과전산앞산엔 목동의 피리소리人牛俱不見인우구부견사람도 소도 보이지 않는다 ※ 오곡상(吳穀祥)의 고전 한시 감상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