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8 30

이백 월하독작 (月下獨酌) 달아래 혼술/ 두보 登高

이백 월하독작 (月下獨酌) 달아래 혼술                                            ​/ 두보 登高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다                               /이준식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하늘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주성이란 별이 하늘에 없었겠고, 땅이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땅에도 분명 주천이란 지명은 없었으리. 천지가 다 술을 사랑했으니/술 좋아하는 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 청주는 성인에 비견된다 들었고/탁주는 현자와 같다고들 말하지. 성인 현자가 다 술을 마셨거늘/굳이 신선을 찾을 필요 있으랴.술 석 잔에 대도와 통하고/술 한 말이면 자연과 합일되지.술에서만 얻는 이 즐거움,/깨어 있는 이들에겐 알리지 말지어다. (天若不愛酒, 酒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