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30

客中月(객중월) - 백거이(白居易)객지에서 보는 달

客中月(객중월) - 백거이(白居易)객지에서 보는 달 客從江南來객종강남내객은 강남땅에서 왔지요來時月上弦내시월상현제가 올 때는 상현달이었어요.悠悠行旅中유유항려중한가히 걸으며 여행하면서三見淸光圓삼견청광원맑은 보름달을 세 번 보았지요.曉隨殘月行효수잔월항아침에 새벽달 따라 걷다가夕與新月宿석여신월숙저녁이면 초승달과 함께 묵었지요.誰謂月無情수위월무정누가 달이 무정하다 말하시나千里遠相逐천리원상축천 리 먼 곳을 서로 쫓아다니지요.朝發渭水橋조발위수교아침에 위수교를 떠나서는暮入長安陌모입장안맥저녁이면 장안 거리에 들어와요.不知今夜月부지금야월모르는 사이에 뜬 오늘 밤의 달又作誰家客우작수가객오늘은 또 어느 집 객이 될는지요.※ 십주(十洲) 구영(仇英)의

秋夜寄邱員外(추야기구원외) - 韋應物(위응물)가을밤에 구원외에게

秋夜寄邱員外(추야기구원외) - 韋應物(위응물)가을밤에 구원외에게懷君屬秋夜회군속추야그대가 그리운 이 가을밤散步詠凉天산보영량천서늘한 날씨에 거닐며 詩를 읊는다空山松子落공산송자락쓸쓸한 산에 솔방울 떨어지니幽人應未眠유인응미면그대도 오늘밤 잠 이루지 못하리라 ※ 십주(十洲) 구영(仇英)의

芽月下吟(아월하음) - 宋和(송화)초승달아래서 읊다

芽月下吟(아월하음) - 宋和(송화)초승달아래서 읊다芽月山椒少眼姸아월산초소안연산마루엔 초승달 예쁜 눈웃음空林一色雪花鮮공림일색설화선빈숲은 모두한빛 눈꽃이 곱다無由欲泣相思夕무유욕읍상사석괜시리 울고 싶은 그리운 저녁不定心事似少年부정심사사소년들뜨는 내 마음이 소년 같구나. ※ 명대(明代) 화가 십주(十洲) 구영(仇英)의  권(卷)

常秋(상추) - 서산대사(西山大師)

常秋(상추) - 서산대사(西山大師)遠近秋光一樣奇원근추광일양기멀리 가까이 가을빛 상큼한데閒行長嘯夕陽時한행장소석양시한가롭게 읊조리며 석양을 걷네  滿山紅綠皆精採만산홍록개정채온 산이 울긋불긋 마냥 눈부시고流水啼禽亦說詩유수제금역설시시냇물 산새들도 시를 말하네 ※ 오대남당(五代南唐) 화가 동원(董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