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3647

열 반

열 반 붓다는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비영속적이고, 모든 것은 항상 변하고 있다. 이것을 이해하게 되면 그대는 해방을 얻게 될 것이다. 명심하라. 다른 사람들이 해방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은 자아를 위한 해방을 이야기한다. 붓다가 해방을 말할 때, 그는 자아로부터의 해방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단히 급진적인 입장이다. 그대가 해방되는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붓다가 진정한 자유라고 말하는 유일한 자유는 그대 자신으로부터의 자유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마음은 계속 장난을 칠 것이다. 마음은 새로운 캔버스에 새로운 욕망들을 그려 넣을 것이다. 그러면 아무것도 변하기 않는다. 그대는 캔버스를 갈아치울 수 있다. 시장바닥에서 나와 사원으로 들어가 앉..

향기로운 글 2022.01.21

50대

50대 인도에서는 50살의 나이가 되면 남자는 바나프라스타vanaprastha, 즉 시선을 숲을 향해 두어야 하고, 시장을 등져야 한다. ‘바나프라스타’는 아름다운 말이다. 그 말은 ‘히말라야를 바라보고, 숲을 바라보다’는 뜻이다. 이제 그의 등은 삶과 야망과 욕망 같은 것들을 뒤로 등져야 한다. 모든 것이 끝났다. 이제 홀로 있음, 자기 자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 이전의 삶은 너무나 과한 것이었고, 홀로 있을 수 없었다. 온갖 책임을 짊어져야 했고, 아이들을 길러야 했다. 이제 그 아이들은 성장했다. 그대가 마흔아홉 살이 될 때면 아이들은 결혼을 하고 정착을 한다. 그들은 더 이상 방황하는 히피가 아니며, 스물여덟 살에 가까워졌을 것이다. 아이들은 정착을 할 것이니, 이제 그대는 떠날 수 있다. ..

향기로운 글 2022.01.20

불멸의 삶

불멸의 삶 정치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조직된 종교들도 인류 역사의 모든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름은 다를 것이다. 정치인들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파시즘, 나치즘 등을 위해 싸우고, 조직된 종교들은 신, 사랑, 그리고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그들 나름대로의 개념을 위해서 싸워왔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충돌,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의 충돌, 이슬람교와 힌두교 사이의 충돌, 힌두교와 불교 사이의 충돌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야만 했다. 진정한 종교는 전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것은 평화를 모색하는 일이다. 그러나 조직된 종교들은 평화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들의 유일한 관심은 더 강력한 권력을 통해서 사회를 더 폭넓고 공고하게 지배하는 데 있다. 나는 정치인을 비난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

향기로운 글 2022.01.20

교 감

교감 저는 섹스가 즐겁지 않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을 알고 남자친구도 불편해 합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누군가와 편안한 관계를 맺은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누군가를 제 곁에 두고 싶어서 섹스를 이용했고 저 또한 섹스를 즐기는 척 했을 뿐입니다. 사실 그대는 사랑을 한 번도 즐겨본 일이 없는 듯하다. 그대는 사랑에 대해서 정치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다른 목적을 위해 사랑을 이용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가끔씩 외로움을 느낀다. 그래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 그저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어서 거짓된 관계를 맺는다. 인간은 다른 사람을 지배한다고 생각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섹스를 미끼로 이용한다. 때로 인간은 수많은 남자들 또는 여자들을 정복해 나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향기로운 글 2022.01.20

풍요로움

풍요로움 이런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사랑하는 연인이 그대의 집에 오거나 친구가 집에 오면, 그대는 너무나 즐겁고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면 그날은 식욕이 사라진다. 먹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음식보다 더 중요한 뭔가가 그대를 채워주었고, 음식보다 신묘한 무언가가 그대 안에 들어차서 공허함이 없어진다. 그대는 채워졌고, 만족감을 느낀다. 불행한 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고, 행복한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일수록 음식에 덜 집착하게 된다. 그에게는 더 높은 차원의 음식, 즉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높은 차원의 음식이다. 음식이 육체를 위한 영양분이라면, 사랑은 정신을 위한 자양분이다. 과학자들조차 그 점을 의심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산모는 모유를 줄 수 있다. 그녀..

향기로운 글 2022.01.20

7년

7년 삶에는 내적인 패턴이 있다는 점을 이해 해 두어야 한다. 생리학자들은 육체와 마음이 7년마다 위기와 변화를 겪는다고 말한다. 7년마다 육체의 모든 세포들이 완전히 새롭게 재생하는 변화를 겪는다. 실제로, 평균 수명인 70년을 산다면, 육체는 그 사이에 열 번 죽게 되는 셈이다. 7년마다 모든 것이 변한다. 마치 계절의 변화와 같다. 70년이 되면, 그 순환은 완성된다. 출생에서 이어진 끈이 죽음에 도달한다. 그 순환이 70년 만에 완성된다. 그 안에는 열 번의 구분이 있다. 사실, 인간의 삶을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로 나누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은 과학적이지 못하다. 7년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첫 번째 7년 동안 아이는 마치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자..

향기로운 글 2022.01.20

사 랑

사 랑 고타마 붓다의 제자이자 그의 사촌이었던 데바두타Devadutta는 고타마 붓다가 사람들에 대해 가졌던 놀라운 영예와 영감과 영향력을 천성적으로 질투했던 사람이다. 붓다를 만나러 왔던 사람들은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떠났다. 그들의 내면에 분명한 변화가 일어났다. 붓다는 씨앗을 뿌려주었고, 그 사람은 적절한 때에 돌아왔으며, 그때 첫 번째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데바두타는 이런 것을 볼 수 없었다. 그의 두 눈이 먼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 했다. 그는 사촌인 고타마 붓다만큼이나 아름다운 인물이었고, 당대 최고의 교육과 문화를 배웠다. 데바두타는 고타마 붓다를 둘러싼 탁월한 향기를 바라볼 수 없었기 때문에 고타마 붓다는 탁월했지만 데바두타..

향기로운 글 2022.01.20

그 때

그 때 스리랑카에서 어느 위대한 신비가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를 존경해온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임박하여 모여들었다. 그가 두 눈을 떴다. 이제 몇 번만 더 숨을 쉬면 그는 이 세상을 떠나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다. 모두가 그의 마지막 말을 듣고 싶어 했다. 드디어 그가 말문을 열었다. “나는 평생 동안 그대들에게 지복과 황홀경과 명상을 가르쳤다. 이제 나는 저 세상으로 가려 한다. 나는 더 이상 살지 못할 것이다. 그대들은 내 가르침을 들어왔는데도, 내 가르침을 전혀 실천하지 않았다. 그대들은 늘 뒤로 미뤄왔다. 하지만 이제는 미루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떠날 것이다. 나와 함께 갈 사람이 있는가?” 그러자 모두가 침묵했다.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4..

향기로운 글 2022.01.20

용서

용서 자신의 부모를 용서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부모가 그대를 낳아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들을 용서할 수 있겠는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존재에 놀라 눈을 뜨지 못한다면, 어찌 자신의 부모에게 감사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대는 화가 날 것이다. 부모가 그대를 낳아주었지만, 애초에 그들은 그대에게 물어 보지도 않았다. 그들은 이 문제아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그들이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는 이유로 인해서 왜 그대가 고통을 겪어야하는가? 그대에게는 결정권이 없었다. 왜 그대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인가? 그래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고 자신이 존재함에 대한 황홀경을 느끼고 그 감사함이 끝없이 솟아날 때 문득 자신의 부..

향기로운 글 2022.01.20

능력(能力) 있다고 해서

◎ 능력(能力)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능력(能力)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말과 다른 말 쓰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사람사는일 다그렇고 그럽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 인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 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 인생 입디다. 남에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말 그말 정말 입디다. 남 녀 간에 잘났네 못났네 따져 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같습디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 하며 세상과 싸..

향기로운 글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