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3645

꽃에게서 배우라

꽃에게서 배우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 임제 선사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 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런 도리를 이 봄철에 꽃에게서 배우라.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옛 스승은 다시 말한다. '일 ..

향기로운 글 2022.01.20

인간의 삶은 소유가 아닌 누리는 것

인간의 삶은 소유가 아닌 누리는 것 사람들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물론 사람마다 다른 대답을 할 것이고,온갖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간단히 말할 수 있는 한가지 공통점은 바로 " 원하는 것을 얻는 것 "이다. 사람들은 이 한가지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족을 찾지 못한 채 일생을 마친다. 설령 원하던 바를 얻은 사람이라고 해도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종종 방향을 잃고 실의에 빠진다. 이것이 대부분 사람들이 처해있는 인생의 어려움이다. 그것은 우리가 목표를 찾아 나서는 첫 마음이 "가지는 것" 이 아니라,"누리는 것" 이라는 사실을 잊기 때문이다. 소유는 우리의 최종적인 목표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 추구한 바를 즐기며 맛보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

향기로운 글 2022.01.17

삶에 아름다운 인연으로

삶에 아름다운 인연으로 그윽한 향기 인연은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맑고 순수한 인연으로 마음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하며 삶의 여정에 지치고 힘이 들 때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리 마음에 남겨지길 나는 소망하고 바랍니다 언제나 좋은 생각 푸른 마음으로 아픈 삶을 함께 하고 글이나 꼬리로 배려하고 위로 받으면서 맑고 향기로운 삶의 향내음 가득 내 마음 깊이 남겨지길 소망합니다 둘이 아닌 하나의 마음으로 우리 모두 가꾸면서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정 나누면서 그윽한 향기 우리 삶의 휴식처에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영원히 남겨지길 소망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향기로운 글 2022.01.17

자식에게 한 거짓말

자식에게 한 거짓말 증자(曾子)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는데 아이가 울면서 따라왔다. 아내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금방 엄마가 돌아와서 돼지고기 반찬을 해 줄게!" 아내가 시장에서 돌아오자 증자는 돼지를 잡으려고 우리를 열고 들어갔다. 아내는 깜짝 놀라 이를 말리며 물었다. "급한 김에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한 말인데 정말 돼지를 잡으면 어떡해요?" 증자는 화를 냈다. "애들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소? 애들은 부모를 따라 배우고 부모의 가르침대로 자라나오. 지금 당신이 아이를 속이면 아이는 어머니를 믿지 못하게 되오. 그뿐만 아니라 부모가 한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오. 나는 우리 아이가 거짓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하고 싶지 않소!" 증자는 끝내 돼지를 잡아 삶아서 ..

향기로운 글 2022.01.14

노인에 대한 사회적(社會的) 권리 보장(權利 保障)

“늙었어도 우주적 존재이며 신의 선물이다!” 세계인권선언(UNHR)이나 유럽연합인권헌장(Charter of Fundamental Rights of the EU) 등은 인권의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에서는 “인류가족 모든 구성원의 고유한 존엄성과 평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의 자유, 정의, 평화의 기초가 됨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 인권헌장’ 제25조 ‘노인의 권리’에서는 “존엄성 있는 독립적 생활을 영위하고 사회적 문화적 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노인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들 문서들은 한결같이 인간의 존엄성, 생명권, 자유와 안전에 대한 권리, 양심과 종교의자유 등 기본 권리와 인권을 보장 한다고 되어있다. 이러한 바탕에..

향기로운 글 2022.01.14

비운 만큼 채워진다

조선 세종 때 우의정과 좌의정을 두루 거친 맹사성. 그가 19세에 장원급제하여 파천 군수로 부임했을 때에 일화입니다. 어느 날 맹사성이 한 고승과 이야기를 나누며 물었습니다. "군수로서 지표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고승이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착한 일만 하는 것입니다." 맹사성은 너무나 당연한 대답을 하는 고승에게 화를 냈지만, 고승은 화를 내는 맹사성에게 아무런 말 없이 찻잔에 차를 따랐습니다. 그런데 찻잔에 차가 흘러넘치게 되었고 고승의 행동에 더욱 화가 난 맹사성은 말했습니다.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차가 넘쳐 바닥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그러자 고승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차가 넘쳐 바닥을 더럽히는 것은 알면서 학식이 넘쳐 인품을 더럽히는 것..

향기로운 글 2022.01.14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향기로운 글 2022.01.14

지금 하십시요

지금하십시요 시간은 모든 원료와 같은 것이다. 시간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시간이 없으면 모든 것이 또 불가능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산다. 시간의 세계에서는 천재라고 해서 1분 1초 더 받는것도 아니고 바보라고 해서 덜 받는 것도 아니다. 또한 미래의 시간을 앞당겨서 쓸 수도 없다. 단지 지나가는 시간만을 쓸 수 있을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건강과 즐거움, 기쁨과 만족 행복과 불행을 맛보게 되어있다. 이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 그 안에 인생의 축복이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는것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것 처럼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 온다. 그 마지막 날이 오면 어떻게 살..

향기로운 글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