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3.
3. 날마다 자기를 보자
참된 지혜란 부처님의 지혜를 일컫는 것으로 반야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세상을 사는 분별의 지혜를 넘어선
깨달음의 이치인 분별이 없는 지혜를 말합니다.
참된 지혜를 대자대비의 지혜라고도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보살의 마음가짐과 같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가족과 자신을 구별하지 않듯이
다른 사람에게도 그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재혜를 닦아야 합니다.
이러한 대자대비한 바른 지혜만이 궁극적으로 어리석은 판단을 다스릴 수 있다.
부처님께서는 삼독을 방법으로 팔정도(八正道)를 이야기하셨습니다
팔정도란 번죄를 제거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여덟가지 적극적인 실천을 말합니다.
거짓말이나 근거 없는 남에 대한 비방을 하지 않는 바른 언행(正語) 살생과 음행 등을 하지 않는
바른 생활(正行)은 우리의 지나친 욕심을 점차적으로 줄여 줄 것입니다.
부처님의 진리를 확실히 맏고 따르는 바른 마음가짐(正念),
부처님의 진리를 부지런히 닦는 바른 수행(正精進)
그리고 남들의 비방과 창찬에도 흔들림이 없는
바른 마음자세(正定)는 우리의 마음을 분노, 시기, 질투로 부터 지켜 줄 것입니다.
나아가서 오만과 편견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바른 견해(正見)와 바른 생각(正思)은
어리석은 판단 대신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지혜,
즉 반야의 지혜로 우리의 마음을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번죄로 물들이는 삼독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 사물과의 관계 등
모든 것이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마음 현상입니다.
또한 각각의 삼독들 역시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삼독을 다스리는 법인 삼학과 팔정도도 독립적으로 하나하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독으로 인해 생긴 번뇌도, 그것을 다스리는 삼학과 팔정도도 어느 것 하나 개별적으로
생성 소멸하는 것은 없습니다.
마음 안팎의 모든 것들이 서로 의지하고 관련을 맺으면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울 때 우리의 마음은 전체와 객관을
잃어버리고 나침반을 잃어버려 표류하는 배처럼,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처럼 자신의 과욕과 분노 그리고 선입관과 편견으로 인한
어리석은 판단 속에서 평온과 고요를 잃어버립니다.
매일 몇 분만이라도 자신의 마음 속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를 조용히 바라보고
그 마음의 현상을 원인과 결과로 나누어 보는 자기관조(自己觀照)의 시간을 가지는 생활 습관은
삼독에 찌든 우리의 마음을 좀 더 부처님의 마음 가까이로
인도해 주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彩 筆 描 空 空 不 染 ,利 刀 割 水 水 無, 人 心 安 靜 如 空 水, 興 物 自 然 無 怨 恩
물감을 허공에 칠한들 허공이 물들며 칼로 물을 끊은들 물이 끊기랴.
사람 마음 안정됨이 물과 허공과 같으면무슨 물건 대한들 밉고 고움 있으랴...
구인사의 밤 / 김동아
소백산 정기실은 연화법당에
탐진치 삼독으로 지은 업보 비는 여인아
보발재에 뿌린 눈물 그 누가 아나
인과법칙 깨닫치 못한 중생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빛 주시옵소서
백팔번뇌 짐을 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에 밤은 깊어가
달밝은 소백산에 밤은 깊은데
텅빈가슴 쓸어안고 지은 업장 비는 여인아
남한강 에 서린 사연 그 누가 아나
인과법칙 깨닫치 못한 중생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빛 주시옵소서
백팔번뇌 짐을 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에 밤은 깊어가
달밝은 소백산에 밤은 깊은데
텅빈가슴 쓸어안고 지은 업장 비는 여인아
남한강 에 서린 사연 그 누가 아나
인과법칙 깨닫지 못한 중생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 빛 주시옵소서
백팔번뇌 짐을 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에 밤은 깊어 가
이 노래 가사에서 나오는 貪瞋癡(탐진치) 삼독(三毒)은 3가지 번뇌로,
탐貪(愛慾,탐욕) /진 瞋(노여움) / 치痴(어리석음)를 말 합니다.
즉 우리 인간의 죄를 뜻하는 듯 합니다.
보발재 란 단양에서 구인사로 가는 길에는 꼭 넘어야 할 고개가 보발재 랍니다.
貪瞋癡(탐진치)
욕심ㆍ성냄ㆍ어리석음. 이 셋은 수행인을 해롭게 하는 것이 가장 심하므로 3독(毒)이라 함.
小白山 救 仁 寺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상월원각 대조사가 흥법 호국과 구세제중의 염원을 펴기 위해
해방되던 해인 45년에 소백산 연화지에 사찰을 창건하고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億兆蒼生 救濟衆生 救仁寺)라 명명한 것이 구인사의
시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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