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생활 수행문의 실천

qhrwk 2024. 9. 16. 08:47

 

♣생활수행문의 실천♣

 먼저번 이웃 절에 갔다가 '불자 의 수행'이라고 쓰여진 작은 한 장의 쪽지를 보고는 얼른

주머니에 넣어 왔었습니다.

아마도 그 도량의 법우 님들께 이렇 게 수행하시라고 수행 지침 삼아 써 놓은 글귀 같았습니다.

이렇 게 쓰여 있어요.법우 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부연해서

설명해 드리려고 그럽니다.

1. 매일 수행을 한다. - 금강경 독경, 법화경, 사경, 108배 등 - 수행 후 보시를 적립한다.

매일 매일 독경이든, 사경이든, 절 수행이 든,염불이든, 좌선이든꼭 하루도 빼지 말고 

수행을 하라는 것이지 요.

스님 들 새벽예불 하고 기도 하시듯,하루 1시간이든, 2시간이든아니면 30분만이라도,

10분 만이라도 꼭 수행하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수행 후에는 스스 로 보시를 적립하셔서 일정 금액이
모아지게 되면 널리 회향할 일입니다.

2. 미운 사람을 내 마음 공부 시켜주는 부처님의 화신으로 본다. - 내 잘난 마음, 옳은 마음, 

야단치는 마음등을 꺾어주는 분이다.미운 사람이야 말로 내 공부하는데는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분이시지 요.미운 사람을 통해 내가 나아가고 정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미운 사람이 바로 내 공부 시켜주는 부처님 의 화신이기 때문이라는 거지요.

나만 잘난 줄 아는 마음과나만 옳은 줄 아는 마음남을 야단치는  마음 등 수많은 나의

아상을 녹여주시는 분이십니다.

3.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 아이, 남편, 아내 등에게 내 생각대로 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자기 욕심일 뿐이다.참 중요한 말입니다

내 생각이 옳다는 고집이 있다보면 내 생각대로 남이 따라와 주기를 바라고그러지 않았을 때

삶이 괴로워지고 다툼이 생겨납니다.

내 생각을 고집스레 강요하지 말고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옳다'는 고집 또한 나의 욕심일 뿐입니 다.

내 생각대로 해 주는 남편, 자식, 아내가 있다면 내 공부에 얼마나 큰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잘 안 따라주니 소중한 나의 도반이지요.내 공부를 시켜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4. 생각날 때 바로 실천한다. - '네! 하겠습니다.' 하고 바로 실천한다.
내일부터 정진해야지,내년에 는 정신 차려야지,나이들어 아이들 다 독립하고 나면 그 때 

가서는 노후 에 정말 열심히 정진하고 공부해야겠다...
하는 생각들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수행해야겠다고 느낀다면'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어야 힘이 됩니다.
생각날 때 바로 저지르고 실천할 수 있어야지요.

누가 뭐라고 부탁을 하더라도'아니 요'라는 말 보다는 안 될 값이라도 '예' 하고

나면 법계에서 그 '예' 하는 긍정의 마음에 힘을 실어 줍니 다.

이 말은 아무리 좋은 말도, 아무 리 좋은 설법이며 글일지라도 내가 당장에 저질러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말입니다.

글을 읽을 때 보면 맞다, 맞다 수행해야겠다 싶지만그 래 '앞으로' 수행하며 살아야지...

이러고 말거든요.

글을 읽다가도'맞다 맞다 보시해야겠다 '싶지만그래 '이제부터는' 보시하며 살아야지...

이러고 합니다.참 정신 번쩍 들게 하는 수행이 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법우님들 또한 생활수행문에 첨부하여서 잘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생활 수행문]


- 나는 '수행자'입니다.
- 나는 언제나 밝게 미소짓습니다.
- 나는 매일 108배를 합니다.
- 나는 매일 일정 시간동안 기도/수행을 합니다.(독경, 염불, 좌선 등)
- 나는 하루 한 가지 이상 보시를 실천합니다.
- 나는 '방하착'으로 생활 화두를 삼습니다.
- 나는 생각날 때 바로 실천합니다.
- 나는 언제나 상대(미 운 사람)를 부처님으로 바라봅니다.
- 나는 '관세음보살' 염불로 마음공양을 올립 니다.
- 나는 생활속의 모든 경계를 수행의 재료로 밝게 돌려 나갑니다.
- 나는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 나는 상대를 탓하지 않고 '내가 변하면 상대가 변한다'는 믿음으로 자신을 채찍합니 다.

 

목탁소리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