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절득황화삽만두(折得黃花揷滿頭)-육유(陸游/南宋)

qhrwk 2024. 10. 1. 06:34

※ 청대(淸代) 화가 전혜안(錢慧安)의 <취귀도(醉歸圖)> (1903年作)

 절득황화삽만두(折得黃花揷滿頭)-육유(陸游/南宋)

不識如何喚作愁 東阡南陌且閑遊
兒童共道先生醉 折得黃花揷滿頭
(불식여하환작수 동천남맥차한유
아동공도선생취 절득황화삽만두)

시름이란 어떤 건지 알지 못한 채
밭둑 사이 길에서 한가로이 노니네
어린아이 함께 하는 길에 선생은 취하여
누런 국화 꺾어 머리 가득 꽂았네

☞ 육유(陸游/南宋), <소주유근촌사주보귀(小舟游近村捨舟步歸)>

- 천맥(阡陌): ①밭 사이의 길. 남북으로 난 것을 천(阡), 동서로 난 것을 
맥(陌)이라 한다/경작지(耕作地)

※ 청말근대 화가 정구(鄭逑)의 <인물(人物)> 선면(扇面) (1922年作)

 

※ 청말근대 화가 심심해(沈心海)의 <인물도(人物圖)> 성선(成扇) (1895年作).

화제로 육유의 시를 적어놓고 있다.


※ 청말근대 화가 심심해(沈心海)의 <모고인물(摹古人物)> 사병(四屛).
제4화에 육유의 이 시를 올려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