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부설거사 열반송(浮雪居士 涅槃頌)

qhrwk 2024. 10. 30. 07:20

부설거사 열반송(浮雪居士 涅槃頌)

目無所見無分別 
목무소견무분별
 눈으로 보는 바 없으니 분별이 없고

耳聽無聲絶是非
이청무성절시비
귀로 듣는 소리 없으니 시비도 끊겼네

分別是非都放下
분별시비도방하
분별과 시비일랑 모두 놓아버리고 

但看心佛自歸依
단간심불자귀의
다만 마음부처를 보아 스스로 귀의할 뿐

부설거사(浮雪居士), <임종게(臨終偈)>/<열반송(涅槃頌)>

※ 근현대 중국화가 이고선(李苦禪)의 <열반불상(涅槃佛像)> (1932年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