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오광우(吳光宇)의 <양비출욕도(楊妃出浴圖)>
了知無性滅無明
요지무성멸무명
무명을 멸하고 무성을 깨달아 알지니
空慧須從戒定生
공혜수종계정생
공혜는 모름지기 계와 정을 따라 생겨나네
頻呼小玉元無意
빈호소옥원무의
자꾸 소옥이를 부르지만 원래 뜻이 있지 않네
只要檀郞認得聲
지요단랑인득성
다만 님께서 제 소리를 알아듣도록 하려는 것뿐
석홍덕(釋洪德/南宋), <주십명론(注十明論)>
- ≪十明論≫은 당(唐)나라 재가거사 이통현(李通玄)의 저작.
- 了知: 깨달아 앎(明知).
- 無性: 제법무아(諸法無我).
- 空慧: 공성(空性)의 지혜(智慧).
- 戒定: 戒定慧 삼학 가운데 戒와 定.
※ 근현대 중국화가 사지광(謝之光)의 <귀비취주(貴妃醉酒)>
'고전 한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허부구게(四虛浮漚偈)-부설거사(浮雪居士) (0) | 2024.11.13 |
---|---|
사허부구게(四虛浮漚偈)-부설거사(浮雪居士) (0) | 2024.11.12 |
빈호소옥(頻呼小玉) (0) | 2024.11.12 |
선자덕성(船子德誠), <송조자(頌釣者)> (0) | 2024.11.10 |
일엽지추(一葉知秋) (0) | 202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