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말근대 화가 장진(張震)의 <만선명월침허공(滿船明月浸虛空)> 扇面 (1846年作)
千尺絲綸直下垂
천척사륜직하수
천길 낚싯줄을 아래로 드리우니
一波?動萬波隨
일파재동만파수
한 물결이 일어나자 만 물결 뒤따르네
夜靜水寒魚不食
야정수한어불식
밤은 깊고 물은 찬데 고기는 물지 않으니
滿船空載月明歸
만선공재월명귀
덩그러니 빈배만 달빛 속에 돌아오네
▶ 선자덕성(船子德誠), <송조자(頌釣者)>/<발도가(撥掉歌)>/석덕성(釋德誠)
, <선거우의(船居寓意)> ≪고금선조집(古今禪藻集)≫(卷七); ≪오등회원(五燈會元)≫(卷五)
- 송나라때 완열(阮閱)이 편찬한 시화집 ≪시화총귀(詩話總龜)≫에 <화정
선자화상의 게송>(華亭船子和尙有偈)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있기도 하다
※ 청대(淸代) 화가 문점(文點)의 <수륜도(垂綸圖)>(1688年作)
※ 청대(淸代) 화승(畵僧) 홍오(弘旿)의 <수조도(垂釣圖)>
- 하상선객(河上禪客)으로 불리는 선사는 수주(秀州) 화정(華亭)에 머물면서 작은
거룻배로 사람들을 태워주며 그들을 제도하였다. 선사가 자신의 신분을 숨겼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뱃사공(船子, 渡子) 스님으로만 알았을 뿐 도를 깨친
고승(高僧)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선자덕성(船子德誠)은 운암담성(雲岩曇晟)·도오원지(道悟圓智)와 함께
약산유엄(藥山惟儼) 문하의 3대 제자의 한 사람이다. 그가 찾아온
협산선회(夾山善會)를 깨달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배 위에서 삿대로 강물 속에
밀어 넣어버린 얘기는 유명한 일화로 전해온다.
※ 명대(明代) 화가 남영(藍瑛)의 <수조도(垂釣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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