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衣茶(초의차) - 범해선사(梵海禪師)초의차
穀雨初晴日
곡우초청일
곡우초의 맑고 밝은 날
黃芽葉未開
황아엽미개
누른 차 싹은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空鼎精炒出
공당정초출
빈 솥에서 정성스레 볶아 내어
密室好乾來
밀실호건래
밀실에서 잘 말려 낸다네.
栢斗方圓印
백두방원인
측백나무 상자에 네모와 둥근 도장 찍어
竹皮苞菓裁
죽피포과재
대껍질로 싸고 마름하여
嚴藏防外氣
엄장방외기
바깥기운을 엄하게 막아 저장하였으니
一椀滿香回
일완만향회
한 주발에도 향기 가득히 감도네.
[문화] 한국 차의 성인 초의 스님에게 차를 묻다 (2017.10.27법보신문)
※초의 스님의 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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