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 옛 부처가 앉아서 천성의 길을 끊고 - 普愚
一亦不得處
일역부득처
하나도 얻을 것 없는 곳에서
踏破家中石
답파가중석
집안의 돌을 모두 밟았네
回看沒破跡
회간몰파적
돌아보면 밟은 자취도 없고
看者亦己寂
간자역기적
본다는 것도 이미 고요하여라
了了圓
요요원타타
분명하고 둥글어 한곳으로 치우치지 않은데
玄玄光
현현광삭삭
그윽하여 광명은 빛나네
佛祖輿山河
불조여산하
부처와 조사 그리고 산하까지도
無口悉呑
무구실탄극
입이 없이 모두 삼켜 버렸네
※ 명대(明代) 화가 진홍수(陳洪綬)의 <斗酒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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