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2.산에는 꽃이 피네 - 가장 좋은 스승은 어머니다 ♣가장 좋은 스승은 어머니다♣ 나무들은 털어 버릴 것을 훨훨 털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맞이 채비를 하고 있다. 한동안 달고 있던 잎들을 미련 없이 떨치어 그 발치에서 잠들게 한다. 낙엽귀근落葉歸根, 지는 잎은 뿌리로 돌아간다. 새봄이 오면 그 뿌리에 스며들어 줄기를 타고 잎과 꽃과 열매로 변신하면서 다시 나무가 된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생명의 순환 앞에 우리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할 게 아니라, 되풀이되는 이 반복 속에서 보다 심화된 삶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 또 한 차례 대학 입학을 위한 시험 때문에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은 가슴을 죄면서 고통을 겪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