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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까마귀

아버지와 까마귀 항상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82세의 노인이 52세 된 아들과 마주앉아 있었다. 그때 우연히 까마귀 한 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노인이 아들에게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정하게 말했다. "까마귀예요. 아버지" 아버지는 그런데 조금후 다시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또 다시 "까마귀 라니까요..." 노인은 조금 뒤 또 물었다. 세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도 짜증이 났다. "글쎄 까마귀 라고요.." 아들의 음성엔 아버지가 느낄 만큼 분명하게 짜증이 섞여있었다. 그런데 조금뒤 아버지는 다시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그만 화가나서 큰소리로 외쳤다. "까마귀, 까마귀라고요..그말도 이해가 안되세요..?" "왜 자꾸만 같은 질문을 하세요? 조금 뒤에 아버지는 방..

향기로운 글 2022.02.01

인생의 진실은?

인생의 진실은?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 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아파 보아야 건강의 가치를 알 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세도가 등등할 때는 사돈에 팔촌도 다 모이지만, 쇠락한 날이 오면 측근에 모였던 형제마저 떠나간다..

향기로운 글 2022.02.0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마라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쇠는 불에 넣어 봐야 알고 사람은 이익을 앞에 놓고 취하는 태도를 보면 안다, 처음 만남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인연이고 그 다음 만남은 인간이 만들어 가는 인연이다. 만남과 인과관계가 조화를 이루는 사람은 인생이 아름답다. 꽃밭에 수 만 개의 장미꽃이 있는 들 무엇 합니까? 쏟아지는 폭포수가 목마른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내손 안에 작은 물병 내 앞에 장미 한 송이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보물이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 세월의 가치는 자신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얼굴의 주름은 성형으로 숨길 수 있어도 ..

향기로운 글 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