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부처님 말씀] 수행자의 겉과 속
[마음으로 읽는 부처님 말씀] 수행자의 겉과 속 부처님이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어느 날 부처님이 많은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설법을 하고 있는데 파세나디(波斯匿) 왕이찾아왔다. 왕은 부처님에게 예배하고 한쪽 옆에 앉았다.그때 마침 일곱 명의 나간타와, 일곱 명의 옷을 입지 않은 수행자와, 일곱 명의 검은 범지와, 일곱 명의 옷을 입지 않은 바라문이 멀지 않은 곳에서 지나가고 있었다. 왕은 이들을 보고 부처님에게 칭찬하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 저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모두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며 살아가는 사람들 같습니다. 저는 이 세상의 아라한 중에 저들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저들은 집을 나와 직업도 갖지 않고 고행을 닦으면서 세상의 이익을 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