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빙란십리기하향(憑欄十里芰荷香)- 황정견(黃庭堅/北宋)

qhrwk 2024. 9. 26. 08:27

※ 청대(淸代) 화가 대희(戴熙)의 <춘산연우도·행서칠언련(春山煙雨圖·行書七言聯)>

빙란십리기하향(憑欄十里芰荷香)- 황정견(黃庭堅/北宋)

回顧山光接水光 憑欄十里?荷香
淸風明月無人管 倂作南樓一夜凉
(회고산광접수광 빙란십리기하향
청풍명월무인관 병작남루일야량)

돌아보니 산빛은 물빛과 닿았고
난간에 기대서니 마름향 연꽃향 그윽하네
맑은 바람, 밝은 달 아래 피리 부는 사람 없고
나란히 지은 다락의 밤 기운 서늘하기만 하네

☞ 황정견(黃庭堅/北宋), <악저남루서사(鄂渚南樓書事)> (四首其一)

- 鄂渚: 호북(湖北)성 무창(武昌)의 옛 이름.
- 南樓: 황정견의 누각

※ 현대 중국화가 장세간(張世簡)의 <방지압희기하향(芳池鴨戱?荷香)>

※ 근현대 중국화가 육억비(陸抑非)의 <유정풍송기하향(柳汀風送?荷香)>

※ 근현대 중국화가 육억비(陸抑非)의 <유정풍송기하향(柳汀風送?荷香)>